‘챔피언 커플’양지호-김유정,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연패 도전

정대균 2023. 5.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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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가자."

캐디백을 맨 아내(김유정)는 남편이 우드를 꺼내려고 하자 빼앗아 백속에 넣고 대신 아이언을 건넸다.

작년 KPGA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양지호(34·PTC) 부부의 얘기다.

25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7270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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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회서 캐디 아내 내조로 생애 첫승
25일부터 나흘간 블랙스톤 이천GC서 개막
정찬민.고군택.박상현.백석현.이재경 등 출전
작년 대회 우승자 양지호와 캐디백을 맨 아내 김유정씨. KPGA제공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가자.”

캐디백을 맨 아내(김유정)는 남편이 우드를 꺼내려고 하자 빼앗아 백속에 넣고 대신 아이언을 건넸다. 그리고 그는 아내의 강력한 내조에 힘입어 투어 데뷔 15년, 133경기만에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작년 KPGA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양지호(34·PTC) 부부의 얘기다. 당시 대회 마지막날 18번홀(파5) 두 번째샷에 앞서 이들 부부가 보여준 장면은 작년 KPGA코리안투어 최고의 장면에 뽑히기도 했다.

아내 덕에 ‘언더독’ 신세를 면한 양지호가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25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7270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다.

KPGA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최근 백투백 우승은 2019년과 2020년에 연거푸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태희(39·OK저축은행)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정찬민(24·CJ)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정찬민은 직전 SK텔레콤 오픈 컷 탈락의 불명예를 씻겠다는 각오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에서 우승자가 나오면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보태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현재 1위와 10위 이재경(24·CJ)의 포인트 격차는 378.5포인트에 불과하다.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백석현(33·휴셈)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우승자 고군택(24·대보건설)은 시즌 첫 2승 사냥에 나선다.

KPGA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SBS골프2의 채널 번호는 IPTV는 GENIE TV 992번, LGU+ 99번, SKB 969번, 위성은 Sky라이프 219번이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대회 공식 포스터. KPGA제공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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