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 "조직력으로 맞서겠다"...U-20월드컵 프랑스전 해법
"조직력으로 맞서겠다."
김은중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승 후보 프랑스전 해법을 공개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2023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프랑스전을 하루 앞둔 22일 "프랑스는 피지컬과 개인 능력이 워낙 좋은 팀인 만큼 개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팀"이라면서 "우리는 조직적으로 맞서서 협력 수비나 빠른 공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그 부분만 잘 이뤄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럽 팀들과 여러 차례 친선 경기도 했기 때문에, (프랑스가) 강한 상대라고 하지만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고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21일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2일까지 아르헨티나 4개 도시에서 열린다. 24개국이 4팀씩 6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 12팀과 각 조 3위 6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23일 프랑스,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3경기 모두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말비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9년 준우승이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대표팀의 주장인 미드필더 이승원(강원FC)은 "월드컵에 맞춰 컨디션을 준비해왔다"며 "선수 전체가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는 만큼 좋은 기회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한 상대의 압박에 대해서는 "역으로 생각하면 뒷공간이 약점이라는 것"이라며 "미드필더로서 빌드업이나 연결고리 등 역할을 잘하고, 상대 취약점인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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