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2.7억달러 흑자…석달 만에 흑자전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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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경상수지가 배당 소득 덕에 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적자 늪을 가까스로 벗어났다.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 55억7000만달러 흑자에서 11억3000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0억8000만달러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운송수지도 2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 대비 13억7000만달러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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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경상수지가 배당 소득 덕에 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적자 늪을 가까스로 벗어났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반도체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년동월대비 흑자 폭이 크게 줄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국내 경상수지는 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1년 전보다 65억달러나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 55억7000만달러 흑자에서 11억3000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8월(-29억1210만달러) 적자 전환한 이후 9월 20억89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16억2970만달러로 두 달 연속 흑자를 내면서 적자를 피했다가 11월 다시 적자(-2억2280만달러)로 돌아선 뒤 12월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1월에는 42억10000만달러 적자로 통계를 편제한 1980년 이래 사상 최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 다시 적자 전환했고 2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1∼3월) 전체 경상수지는 44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148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경상수지가 193억4000만달러나 급감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6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66억9000만달러 감소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수출은 56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1억6000만달러(12.6%) 감소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반도체, 화학공업제품, 석유제품 등이 감소하면서 7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33.8%), 화학공업제품(-17.3%), 석유제품(-16.6%), 철강제품(-10.8%) 등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3.4%), 동남아(-23.5%), 일본(-12.2%)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은 575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4억7000만달러(2.5%) 감소했다.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도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0억8000만달러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운송수지도 2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 대비 13억7000만달러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36억5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2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31억5000만달러)가 1년 새 28억6000만달러 늘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1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5억2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2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0억2000만달러 늘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3억3000만달러 줄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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