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서 교복 입고 추억의 도시락 먹은 초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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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장생포는 과거부터 '고래고기 전진기지'로 유명했다.
이에 남구는 장생포 일대에 고래문화특구를 조성하고, '고래의 추억'을 당시 마을·학교와 접목해 관광지화 하고 있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이춘실 공단 이사장은 "2023년 고래의 날을 기념하여 장생포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서 현장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장생포 옛마을 내 시설들이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실제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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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2023년 고래의 날을 기념하여 25일 장생포 옛마을 내 국민학교 교실에서 장생포 초등학교 학생(3~6학년) 및 교사(학생 17명, 교사 5명)가 직접 참여한 현장수업을 진행했다. |
ⓒ 울산 남구 제공 |
이에 남구는 장생포 일대에 고래문화특구를 조성하고, '고래의 추억'을 당시 마을·학교와 접목해 관광지화 하고 있다. 매년 4월 25일은 고래의 날로, 국내 유일의 고래 축제, 울산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지정 등 고래인프라를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울산시 남구가 조례로 지정했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를 운영하는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2023년 고래의 날을 기념해 25일 장생포 옛마을내 '국민학교' 교실에서 장생포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교사(학생 17명, 교사 5명)가 직접 참여한 가운데 현장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분필, 칠판, 2인용 책상, 풍금 등 지금은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교실 분위기에 즐거워하며 장생포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년별로 실제 수업을 받았다.
점심시간에는 교실에서 장생포 인근 공단에서 제공한 '추억의 도시락(양은도시락)'을 먹으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녔던 시절의 국민학교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이춘실 공단 이사장은 "2023년 고래의 날을 기념하여 장생포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서 현장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장생포 옛마을 내 시설들이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실제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주춤하던 장생포 관광객이 지난해 다시 늘어나 2022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은 12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공단측은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국내 관광수요가 증가했고, 여름 성수기 이전 고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인기 드라마의 영향으로 타 지역 방문객이 증가했다"며 "동시에 호텔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운영, '고래바다여행선 타고
호캉스 가자' 등 다양한 이벤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고래바다여행선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161회(고래탐사 140회, 연안투어21회) 운항을 하면서 울산 대표 생태관광 콘텐츠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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