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이강인, 30라운드 MVP 후보 선정... 슈테켄-카마빙가와 경쟁

윤효용 기자 2023. 4. 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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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무대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이강인이 이번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될까.

스페인 '마르카'는 24일 "팬 토큰을 통해 팬 선정 라 리가 이번 라운드 최고의 선수의 선정한다. 독자들에게 선정된 선수는 니코 윌리엄스, 사무엘 리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안드레 마르크 테어슈테켄, 이강인 등이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4일 열린 라 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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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라 리가 무대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이강인이 이번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될까.


스페인 '마르카'는 24일 "팬 토큰을 통해 팬 선정 라 리가 이번 라운드 최고의 선수의 선정한다. 독자들에게 선정된 선수는 니코 윌리엄스, 사무엘 리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안드레 마르크 테어슈테켄, 이강인 등이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4일 열린 라 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마누 모를라네스의 왼발 슛이 골키퍼 손 맞고 나오자 다시 왼발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라이요의 패스를 받아 70미터를 질주한 뒤 침착한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각종 매체에서 경기 MVP로 선정됐다. 중계사 선정 MVP에 이어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풋몹'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이강인에게 유일하게 별 3개를 매기며 최고 평점을 내렸다. 이어 라 리가 30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강인을 포함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이강인의 멀티골은 의미가 컸다. 한국인 최초로 라 리가 무대에서 멀티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소속팀 마요르카는 승점 40점 고지에 오르며 사실상 잔류를 확정했다.


마르카 30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된 이강인. 마르카 캡처

'마르카' 선정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는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 4회로 가장 많이 뽑혔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가 3회,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가 2회로 뒤를 이었다. 이강인은 라 리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지만 라운드 MVP로 뽑힌 적은 없다. 이강인의 마요르카 전 동료이자 절친 구보 다케후사는 지난 17라운드에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경기 후 "승점 3점을 얻어 만족한다. 올 시즌 초 우리가 갖고 있던 목표에 점점 가까이 가고 있다. 가능한 높은 곳에 위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 골보다 더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하는 거다. 시즌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인의 활약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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