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법률탐정트랙 등 체계적 커리큘럼 운영 치안 전문 인재 양성하는 ‘탐정전공’ 인기

2023. 4. 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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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학교

서울디지털대 탐정전공 최순호 주임교수의 강좌가 ‘2023 K-MOOC’에 선정됐다. [사진 서울디지털대]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지난 2021년 3월 4년제 ‘탐정학사’ 학위 과정으로 탐정전공을 신설해 신·편입생을 모집했다.

서울디지털대 탐정전공은 미래 탐정 시대의 도래에 발맞춘 탐정전문가로서 학식과 소양을 갖춘 유능한 치안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콘텐트를 바탕으로 한 탐정 문화 트랙부터 조사 전문가로서의 실무 역량 함양을 위해 법률탐정트랙, 기업탐정트랙, 탐정실무트랙 등 체계적인 학습 커리큘럼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졸업 시 ‘탐정학사’ 학위 취득과 동시에 자격기본법에 따른 ‘탐정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국내 외 대학원에도 진학할 수 있다. 이 밖에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한 조사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드론 탐정사, 도·감청 탐정사, 도로교통사고 감정사 및 산업보안 관리사 자격증 취득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탐정전공 신·편입생 중에는 퇴직을 준비하는 현직 경찰관과 이미 퇴임한 경찰관 및 공직자 출신들의 입학률이 높다”며, “이는 ‘탐정’이 미래 유망 산업이자 유망 전문직으로 각광받는 때가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탐정전공이 속한 법무경찰학부에는 법무행정학과와 경찰학과도 개설돼 있어 법률교과목을 상호 연계하고 있으며,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을 통해 치안 분야에 대한 전문성 확장과 대학원 진학의 폭을 확대할 수 있다. 법무행정학과는 법무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 부동산법률전문가, 법학전문대학원 준비과정, 공무원 임용 준비 등 다양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1년 개설한 경찰학과는 경찰청 인정과목과 경찰특채과목을 운영해 이수 후 졸업하면 경찰특채시험 자격이 주어져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디지털대 탐정전공의 최순호 주임교수는 경찰청 외사국과 중앙경찰학교 등을 거쳐 총경으로 퇴임 후 임용됐다. 지난해 1, 2학기 연속 강의평가 1위에 올라 탐정 학술에 대한 깊이와 강의력을 교내에서 인정받았으며,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에 ‘전문 탐정사:탐정사례와 실무를 통한 창업과 진로개발’ 강좌가 선정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디지털대는 6월 1일부터 2023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학과는 2023학년도에 신설한 ▶생활스포츠전공 ▶드론전공 ▶국제학과를 포함해 ▶상담심리 ▶사회복지 ▶탐정 ▶세무회계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소방방재 ▶영어 ▶부동산 ▶회화 ▶디자인 ▶패션 ▶뷰티미용 ▶실용음악 ▶문예창작 ▶문화예술경영학과 등 34개 학과·전공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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