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함께 이겨내요" 충남 산불 피해 각계 ‘온정’ 밀물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4. 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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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5억 비롯 9개 기관·기업 3억 3500만 원 성금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14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에게 산불 피해가구 지원 성금성금 5억 원을 기탁했다. 충남도 제공

최근 충남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받은 도민을 위해 NH농협금융이 5억 원의 성금을 쾌척하는 등 각계 기관과 기업에서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14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지사에게 산불 피해가구 지원에 성금을 써 달라고 성금 5억 원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도민을 위해 솔선수범 나눔을 실천한 NH농협금융에 감사드린다”라며 “산불 피해 도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등 도내 9개 기관·기업이 충남도에 총 3억 3500만 원의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한뒤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 지사는 이어 도내 9개 기관·기업으로부터 총 3억 3500만 원의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접견실에서 신민철 셀트리온 부사장,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이청재 대륙종합건설 대표이사, 우재화 제이비 전무, 이용성 산림조합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송민섭 미래엔서해에너지 본부장, 이시화 충남골프협회장, 구기운 한국산림기술사협회 충남지회장, 서동진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충남지회장 등이 김 지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 규모는 △셀트리온 1억 원 △타이어뱅크 1억 원 △대륙종합건설 3000만 원 △제이비 3000만 원 △산림조합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및 도내 지역 산림조합 3000만 원 △미래엔서해에너지 2000만 원 △충남골프협회 1000만 원 △한국산림기술사협회 충남지회 1000만 원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충남지회 500만 원 등 총 3억 3500만 원이다. 

도는 기탁 받은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산불 피해 지역민을 돕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시·군청과 관계기관에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이달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한 1단계 성금 모금을 추진 중이며, 5월 한 달간은 완전 복구를 위한 2단계 성금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온정으로 모아주신 성금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며, 기부 활동을 실천한 기관·기업에 감사를 전했다.

2026 안면도 원예치유박람회 ‘국제공인 획득’ 시동... 태안군·AIPH와 협약 

충남도와 태안군, AIPH 한국위원회가 14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공인 획득 등 성공 개최 추진을 위해 업무협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가세로 태안군수,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안홍균 AIPH 한국위원회 대표)

충남도가 ‘2026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공인 획득 등 성공 개최 추진을 위해 태안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한국위원회와 손을 맞잡았다. 

도와 태안군, AIPH 한국위원회는 14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안홍균 AIPH 한국위원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태안군, AIPH 한국위원회는 행사 성공 추진을 위해 △국제박람회 공인 및 심사·계획·감독·운영·사후관리 △박람회 전반 운영 조력 △국내외 자료 조사 및 세미나 개최 △박람회 업무 지원 및 대국민 홍보 △박람회 및 연계 사업 행·재정적 지원 등을 공동 협력키로 했다. 

국제박람회는 AIPH 공인이 있어야 ‘국제’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원예산업 관련 국제(외국) 전문가 참가 확대 등을 이끌 수 있다. 

또 박람회 국제 위상 제고와 신기술 도입 등 원예산업 세계화, K-원예치유산업 국제적 위상 재정립도 견인할 수 있다. 

AIPH는 1948년 스위스에서 설립하고, 현재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하고 있는 국제비정부기구다. 

도는 이날 협약 체결로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공인 획득과 성공적인 행사 준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하는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원예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복합 산업 박람회”라며 “정부 승인, 국제공인 등의 절차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 도정 사상 8번째 국제 행사를 차질없이 개최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 동안 태안 꽃지해변 일원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취약지에 공중보건의 132명 배치... 전년보다 24명 줄어 

충남도는 14일 공중보건의사 132명을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신규 및 타 시도 전입 공중보건의사 132명을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도내에 배치한 공중보건의사는 신규 93명과 타 시도 전입 39명으로 의과 52명, 치과 28명, 한의과 52명 등이다. 

배치 보건기관은 농어촌 지역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병원선 등이며, 주요 업무는 의료취약계층 진료를 비롯한 각종 보건 사업 추진이다. 

아울러 도는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에 전문의를 배치해 서남부권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배치에 따라 도내 공중보건의사 수는 총 340명으로, 지난해보다 24명 줄었다.

도는 공중보건의사가 지속 감소함에 따라 시군 보건지소 순회진료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해 의료취약지 주민이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에 최대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예산 방울토마토 농가 눈물의 호소...  "구토 신품종’과 관계없어"

예산지역 방울토마토 재배 하우스 농가 모습.

예산군 방울토마토 생산 농가들이 소비 급감과 가격 폭락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군은 관내에서 생산한 방울토마토를 적극 소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관내 방울토마토 생산 농가는 총 145호, 재배면적은 89.4㏊로 연간 1만5551톤의 방울토마토가 생산되고 있으며, 품종은 대부분 ‘미니찰’ 등 수십 년째 재배되는 전통 품종으로 최근 논란이 된 신품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근 도내 일부 지역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뒤 쓴맛을 느끼고 구토 증세를 일으켰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로 소비가 급감했으며, 이에 따라 관내 방울토마토 생산 농가에서도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해당 방울토마토 생산 지역을 ‘충남’으로만 보도함에 따라 문제가 없는 예산군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의 방울토마토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예산읍 창소1리 방울토마토 재배농가 관계자는 “지난해 ㎏당 8000원이었던 방울토마토 가격은 현재 반토막이 나 4000원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찾는 이가 줄어들어 울며 겨자먹기로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며 “날씨에 따라 토마토가 터질 수 있어 생산을 중단하지 못하고 인건비만 고스란히 쌓이는 실정”이라고 고충을 호소했다. 

이어 “현재 예산에서는 논란이 된 신품종을 도입한 농가가 없고 덜 익은 토마토를 가공한 장아찌가 판매될 정도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며 “방울토마토 농가의 어려움을 알아주시고 소비에 동참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충남세종농협, 영농철 농가 일손돕기... 어기구 의원 'zgm.고향으로' 동참

충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14일 영농철 일손 부족에 허덕이는 천안지역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세종농협 제공

충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이 본격 영농철을 맞았지만 일손 부족에 허덕이는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14일 천안시 병천면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은 조소행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와 농협충남세종본부, 농협중앙본부, 천안관내 지역농축협 임직원 등 60여명은 벼육묘장과 오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농사 준비를 도왔다. 

이종욱 본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도움이 드리고자 범농협 임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게 되었다”며 “농협은 영농철 전사적인 일손돕기 추진을 통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14일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된 'zgm.고향으로(지금 고향으로)' 특화카드에 당진시 지역구 어기구 국회의원이 동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소행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길정섭 농협은행부행장, 여운철 농협생명부사장, 이종욱 농협충남세종본부장, 백남성 농협은행충남본부장, 전철수 농협당진시지부장 등 농협 임직원과 충남 당진시 관내 14개 지역농축협 조합장이 함께 했다. 

'지금 고향으로'카드는 이용액의 0.1%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주말에 기부지역 가맹점 이용시 최대 1.7%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카드다.

[동정]

최재구 예산군수는 17일 오전 8시 30분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주간업무보고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7일 오전 8시 40분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7일 오전 8시 30분 청 내 소회의실에서 4월 현안토론회를 주재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성경전래지 기념관에서 열리는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세퍼토라 특별기획 전시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7일 오전11시 금산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KB국민은행 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7일 오후1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통합브랜드 네이밍 선정 회의’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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