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포 굶겨 죽여! 취침 전 챙겨 먹으면 좋은 '락토페린'

김태훈 2023. 4.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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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도 빼기 힘든 내장지방, 그렇다고 포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빼기 어려워도 내장 지방을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조깅·수영·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보조 수단으로 체지방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락토페린을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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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운동으로도 빼기 힘든 내장지방, 그렇다고 포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날씬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내장 지방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허리 둘레를 측정했을 때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면 내장 지방이 쌓인 것으로 추정한다.


인체는 섭취한 열량에서 소비하는 열량을 빼고 남은 열량을 체지방으로 저장한다. 초반에는 엉덩이, 허벅지, 복부 등 피하지방으로 저장하지만, 잉여 열량은 인체 내 다른 곳에 저장하게 된다. 이때 내장 지방이 쌓이게 된다. 당분 함량이 높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육류, 탄수화물(밥, 빵, 탄산음료) 등의 과다 섭취는 경계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 위험하다. 40대에 진입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살이 찌기 쉬운 몸으로 변화한다. 여성이라면 여성호르몬 에스트론겐 양까지 줄면서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고 내장 지방으로 쌓인다.


내장 지방이 많아지면 혈액 내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과다해진 지방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혈관 손상시켜 심혈관 질환 발생률 높인다. 빼기 어려워도 내장 지방을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조깅·수영·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강도 운동을 짧게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도 좋다.


그러나 내장지방은 일반적인 지방과 달리 운동만으로 빠지지 않는다. 탄수화물 섭취량은 줄이고,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보조 수단으로 체지방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락토페린을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락토페린은 면역력뿐만 아니라 체지방 개선과 혈관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세포 연소를 촉진시키는 락토페린은 철(ferrin)과 결합하는 우유(lacto) 속 단백질로 불린다. 단백질이 철분과 결합하는 기능이 바이러스의 성장과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살이 찌는 이유는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이다. 앞서 거론한대로 락토페린은 지방세포 성장에 필요한 철분과 영양 공급로인 신생 혈관을 억제한다. 쉽게 말해 통로를 차단하면서 지방세포를 굶겨 죽이는 역할을 한다.


모유 중에서도 초유에 많은 락토페린은 성인인 경우 젖소의 초유나 영양제로 섭취할 수 있다. 락토페린을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유제품에서 영양 성분을 추출해 만든 식품이라 과다하게 먹으면 복통이나 변비도 발생할 수 있다.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하고 임산부는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 채널 '이지약사tv' 이지영 약사는 “락토페린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특별히 단정 짓고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150mg-300mg 정도”라며 “추출해내기 굉장히 어려운 귀한 원료다. 이 정도 함량을 충족시키는 제품이 시중에 많기 때문에 고함량, 고순도 제품을 잘 선택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전 복용할 경우 복통이나 속쓰림이 있을 수 있어 식후 복용을 권장한다. 그 중에서도 위장이 가장 편해 락토페린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취침 전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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