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전차 트램 57년 만에 부활…서울시 '위례트램' 착공

박찬제 2023. 4.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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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시기인 1899년 서대문에서 청량리까지 최초로 도입되었던 노면전차 트램이 57년 만에 부활한다.

서울시는 13일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출발해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 총 5.4㎞를 연결하는 '위례선 트램'을 2025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위례트램 건설로 ▲서울시와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 도시 간 협력과 상생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 ▲위례의 교통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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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위례중앙광장 북측서 착공식…2025년 개통 예정
지하철 5호선 마천역서 출발…8호선 복정역, 남위례역까지 총 5.4㎞ 연결
2025년에 개통 할 위례선 트램의 예상 모습ⓒ서울시 제공

대한제국 시기인 1899년 서대문에서 청량리까지 최초로 도입되었던 노면전차 트램이 57년 만에 부활한다.


서울시는 13일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출발해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 총 5.4㎞를 연결하는 '위례선 트램'을 2025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주민들과 함께 착공식을 가졌다.


2025년에 개통 예정인 위례트램 노선은 환승역 3곳을 포함한 정거장 12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또 하천을 횡단하는 곳에는 교량 2개가 건설된다.


노선은 본선과 지선으로 나뉜다. 본선은 송파구 마천역을 출발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복정역(8호선)을 연결한다. 지선은 창곡천에서 남위례역(8호선)으로 연결된다. 지역으로 보면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시를 통과하고 경기 하남시와도 가깝다.


시는 위례트램 건설로 ▲서울시와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 도시 간 협력과 상생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 ▲위례의 교통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기대한다.


트램 차량은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 구조로 제작된다. 또 전선을 없애고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에너지원으로 삼기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트램이 다닐 레일은 매립형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객차 5칸으로 구성된 차량 한 대에는 최대 260명이 탈 수 있다. 이는 버스 4대 분량이다. 총 10대의 열차가 본선 기준으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지선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10분, 평시 15분이다.


지상 정거장에는 곡선 형태의 캐노피(덮개)가 설치되고, 장지천을 통과하는 교량에는 주변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는 보행로와 전망대가 들어선다.


시는 위례트램이 위례신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위례중앙광장 부근 정거장은 향후 건설될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의 환승 정거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라 도심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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