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서 문화·예술까지… 과학 한국의 미래 엿본다

전희진 2023. 4. 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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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성과를 짚어보고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27~30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부대행사로는 국내 과학기술유공자 및 천체사진공모전 입상작품 등을 엑스포 다리에 전시하는 '사이언스 브릿지', 기초과학을 주제로 미션을 수행하는 '과학마을 어울림마당', 과학골든벨 대회, 5~16세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주니어닥터 과학상상 그림 그리기 대회', 각종 전시회 및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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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과학축제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장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사진은 지난해 과학축제에서 관람객들이 발전 관련 체험을 하는 모습.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성과를 짚어보고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27~30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2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1997년 첫 개최 이후 620만명이 찾은 국내 최고·최대의 과학행사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주관한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특구가 출범 50주년을 맞고 과학의 달 4월을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풍성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의 체험 콘텐츠가 연구개발(R&D) 및 교육 분야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장됐다.

과학축제는 ‘과학(SCIENCE)’의 알파벳에서 영감을 얻은 7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략기술 박람회(S)’존은 국내 10대 주요 전략기술 성과에 대한 전시를 비롯해 대덕특구 50주년 특별전이 열리는 공간이다. 중이온가속기 모형, 나노위성인 도요샛의 비행모델을 만날 수 있다. 4족보행 로봇인 하운드(HOUND)도 전시될 예정이다.

‘시민과학 캠프(C)’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연구개발 활동, 사회문제 해결형 리빙랩 및 각종 캠페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슈퍼컴퓨터를 통한 3D 입체퍼즐 만들기, 메타버스 경제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과학융합 콘서트(I)’는 과학·인문 융합 강연, 토크콘서트, 과학커뮤니케이터 예능쇼 등으로 이뤄졌다. 유명 과학크리에이터의 라이브 프로그램 및 과학을 주제로 하는 랩대회도 진행된다. 청소년을 위한 ‘과학배움 마을(E)’에서는 각종 실감형 콘텐츠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대전지역 과학동호회가 운영하는 만들기체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과학과 관련된 액세서리나 굿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미래 이동수단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차세대 레저 공간(N)’에선 자율주행차 같은 차세대 모빌리티의 특별 시연이 진행된다. 자율차뿐 아니라 배달로봇, 웨어러블로봇 등 관람객이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과학 관련 문화 기술의 성과를 전시하는 ‘문화광장(C)’에는 눈을 즐겁게 만드는 드론 라이팅쇼, 사이언스 버스킹, 코스튬 플레이 등이 마련됐다. 28일 오후 8시부터 10여분간 진행되는 드론 라이팅쇼는 수백대의 드론이 투입돼 밤하늘에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디쿠페스티벌’에서는 SF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코스프레 퍼레이드·공연, 일반 코스프레 퍼포먼스, 캐리커쳐 및 만화캐릭터 그리기 등이 진행된다.

‘엔터테인먼트 타운(E)’은 영상·게임·예술 등과 연계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인기 스트리머 5명에게 도전할 수 있는 토너먼트게임, 옛 오락실 기기부터 태블릿PC까지 e스포츠의 발전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과학자와 함께 출연연 주요 연구실 등에 방문할 수 있는 ‘대덕특구 탐방 투어’도 운영된다. 방문지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튜디오 큐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0여곳이며 당일형은 7차례, 숙박형은 1차례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국내 과학기술유공자 및 천체사진공모전 입상작품 등을 엑스포 다리에 전시하는 ‘사이언스 브릿지’, 기초과학을 주제로 미션을 수행하는 ‘과학마을 어울림마당’, 과학골든벨 대회, 5~16세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주니어닥터 과학상상 그림 그리기 대회’, 각종 전시회 및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각 부스는 오전 11시에 시작해 27일엔 오후 7시까지, 28~29일은 오후 8시까지, 30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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