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천세대 및 초·중교 대규모 배후수요…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단지 내 상가 4월 말 공개입찰 예정

- 배후수요 풍부할수록 안정적인 수익창출 가능…공실 위험성은 낮춰
-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767세대 고정수요 및 인근 주거타운 대규모 배후수요 선점

상업시설 투자에서 배후수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안정적인 수요층을 갖춘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은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고정수요와 유동인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공실 위험성까지 줄여준다.

특히 주목되는 곳은 대규모 주거단지 및 초·중교 통학로에 조성되는 상가다. 일반 상가와 달리 거주자를 기반으로 한 고정수요가 풍부한 데다 생활과 밀접한 업종 위주로 구성되기 때문에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 실제로 지난 코로나19의 여파로 명동·홍대 등 대형 상권에 잇따라 공실이 발생했지만, 주거시설을 기반으로 한 상가는 이러한 타격이 적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인기도 높은 편이다. 지난달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공개입찰을 진행한 ‘영종 오션파크 모아엘가 그랑데’ 단지 내 상가는 입찰 직후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해당 상가는 인근에 맞닿아 있는 단지를 포함해 약 2,700여 세대 규모의 대형 배후수요를 확보한 점이 흥행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한신공영이 대단지와 풍부한 학생수요를 품은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단지 내 상가를 4월 말 공개입찰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3,137세대 주거타운 최중심 단지 내 상가…초·중학교 맞닿아 학생 수요도 기대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단지 내 상가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상 1~2층, 전용 43~100㎡ 총 18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2층부 상가 4개 호실 전체는 종합 교육기업 ‘종로엠스쿨’ 입점이 확정되며 관련 업종의 임차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단지 내 상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우선 767세대의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입주민 수요를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다. 나아가 주변으로 3개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둘러싸여 있어 총 3,137세대 규모의 고정수요가 예상된다. 인근 단지들은 모두 입주를 완료해 상가 개점 직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학세권 입지를 선점한 점도 관심사다.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단지 내 상가는 연푸른초등학교 및 중학교(개교 예정) 통학길에 위치해 학생과 학부모 유동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또,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 ‘종로엠스쿨’ 입점을 확정한 점도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학기 외 방학기간에도 수요가 끊임없는 연중뮤휴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 구조도 주목된다.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단지 정면 입구에 전면부로 배치되며, 대로변을 마주하고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 높은 입지다. 상가는 편의점·슈퍼마켓을 비롯해 카페, 베이커리, 미용실 등 입주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밀착형 업종과 학원, 문구점 등 학생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특화 업종을 함께 구성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