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르신 특화사업 1992억 투입

박종일 2023. 4. 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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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비롯한 구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 목표로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건강·돌봄, 사회참여, 고용, 주택 등 8대 분야 74개 사업 추진해 고령 친화 인프라 구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가속화되는 초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건강 및 지역 돌봄, 고용 등 8대 분야 74개 어르신 특화 정책에 1992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2018년 처음으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구는 건강한 노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재인증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는 어르신을 비롯한 구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건강 및 지역 돌봄 ▲사회참여 ▲사회통합 ▲외부환경 및 시설 ▲주택 ▲교통 ▲고용 ▲의사소통 및 정보 총 8대 분야 7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의 33%를 차지하는 ‘건강 및 지역 돌봄’ 분야는 ▲치매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운영’ ▲어르신 건강 동행 사업 ▲장기요양 기관(시설·재가 급여) 운영 ▲찾아가는 어르신 방문 건강관리사업 ▲저소득 독거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 ▲경로식당 운영 등 24개 사업에 205억여 원을 투입한다. 어르신 돌봄 인프라 확충 및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질적 강화를 통해 주체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노인일자리 설명회에서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사회참여’ 영역에는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학습 욕구를 충족해 능동적인 사회 주체로의 역할 독려를 목표로 21개 사업에 54억여 원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소통, 정보 교류의 장인 경로당 프로그램 강화 방안과 구립 경로당 리모델링을 추진, 배움의 기회 제공을 위한 양천 장수문화대학, 노인 교실, 성인문해교실 등도 함께 운영한다. 신규 사업으로 행복한 노후를 위한 ‘신체기능 강화 본춘(bone春) 교실’과 노후 설계 비법을 공유하는 ’베이비 부머의 행복한 노후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사회통합’ 분야는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어르신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로당 축제 ‘어울림 한마당’ ▲효행 장려 ‘효도수당’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기초연금 지원 확대’ 등 9개 사업에 1500억여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어르신의 고독감을 완화하고 ‘나이 듦’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요보호 어르신 만수무강 생신 잔치’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안전한 보행,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외부환경 및 시설‘ 분야에는 ’오목공원 및 신트리공원 리노베이션 사업‘과 ’안전 취약 가구 안전 점검 및 정비 사업‘ 등 8개 사업에 110억여 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인 ’노후 경로식당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저소득 결식 우려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급식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식사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

안전하고 어르신 친화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주택영역’은 도시공간 및 시설물에 고령 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과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5개 사업에 4억여 원을 지원한다.

‘교통 분야’에는 노후 교통 안전 시설물의 정비를 통해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노인보호구역 정비 사업’에 1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외도 ‘어르신 고용’을 위한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운영 사업’과 ‘마을 지킴이 실버봉사단 운영 사업’ 등에 108억여 원을 투자, ‘양천구 어르신 소식지’,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 등 4개 사업에 1억2000여만 원을 지원해 고령 친화적인 ‘의사소통 및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인 만큼 이번에 야심 차게 수립한 ‘양천형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르신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영세 임차 소상공인에 경영안정지원금 지급

연 매출 2억 미만 임차 소상공인에 경영안정지원금 10만 원 지급

4월 10일부터 온라인 신청, 24일부터 구청 12층에 현장 접수처 운영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더해 3高(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지원금’을 업체별 1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금천구청과 금천구의회는 소상공인의 경영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지난 3월 제243회 임시회를 통해 경영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8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재원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 금천구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현재 사업장을 임차해 영업하고 있는 연 매출 2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이다. 단, 휴폐업 업체, 유흥 시설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 무점포업소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 대상인 영세 임차 소상공인은 4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금천구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4월 24일부터 5월 19일까지 금천구청 12층에 현장 접수처를 운영한다.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현장 접수 첫 주(4월 24~28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민원서식 QR코드 안내 서비스’제공…구민 맞춤형 행정혁신

송파구, 민원 작성 서식 안내 QR코드 서비스 제공해 간편한 시스템 구축

▲대기시간 획기적 단축 ▲작성 오류로 인한 재방문 등 불편함 해소

서강석 구청장, “구민 섬기는 자세로, 친절하고 행복한 민원서비스 제공할 것”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4월부터 구청과 동주민센터 민원실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민원 서식을 작성할 수 있는 '민원서식 QR코드 도우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민원서식 작성시에는 구청 등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 서식 대에 부착된 견본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어 다수의 인원 방문시 공간 제약으로 인해 견본을 확인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또 작성 요령이 어렵고 복잡한 인허가 관련 민원 서식은 자택, 회사 등에서 실수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 민원실을 재방문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구는 구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민원서식 작성예시를 QR코드로 제작해 구 홈페이지와 각 민원실에 게시한다.

제작된 QR코드 민원서식 작성 예시는 민원인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밀접 주요 민원서식 10종(▲출생신고서 ▲사망신고서 ▲주민등록등·초본 위임장 등) 및 작성 요령이 복잡하고 신청 빈도가 잦은 인허가 관련 민원서식 25종(▲화물자동차운송사업허가신청서 ▲옥외 광고물 표시신청서 ▲토지 거래 계약 허가신청서 등)이다.

구는 QR코드를 통해 민원인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민원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민원서류를 작성할 수 있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민원서식 QR코드 제공으로 구민들이 복잡한 서식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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