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부 청년고용·근로시간 정책 '정부에 쓴소리'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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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청년 고용과 근로시간 문제 등에 대해 정부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에서 청년 문제나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면서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우왕좌왕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시장 안전망을 두껍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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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탄소중립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해 '폭탄 돌리기'"
윤 대통령과 정부 대립각…"기존 정치 문법 따를 생각 없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당당하게 수사 임하고 결백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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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청년 고용과 근로시간 문제 등에 대해 정부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에서 청년 문제나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면서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우왕좌왕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시장 안전망을 두껍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에 대해 정부와 결을 달리했다.
그는 "급성장한 국내 소부장 업체들이 보다 많이 활용돼 클러스터가 구성됐으면 하는 게 제 생각이고, 경기도는 그런 방향으로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의 소부장 기업을 대거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임기 중에 국내외 합쳐서 100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그것을 통해서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데 대해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폭탄 돌리기'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모든 부담을 현 대통령 임기 뒤로 미루는 폭탄 돌리기가 됐다"며 "감축 목표나 이런 것도 70~80%를 임기 이후로 미뤄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하다 보니 신재생에너지 산업지형이 고사 지경에 이르렀다"며 "경기도에서는 공공 RE100이라든지 산업RE100으로 광역에서 할 수 있는 건 가장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윤 대통령과 정부에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정치적 존재감 확립을 위한 언더독 전략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기존 정치 문법을 따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윤 대통령 다음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고 당선된 선출직이 바로 저"라며 "경기도와 도민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국가 앞날을 이야기하는 것에 있어서 제가 목소리를 내는 건 지극히 당연하고, 도지사로서 임무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고 당당히 자신의 입장과 결백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세수 추이로 봐 상반기 추경예산 편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히며 경기와 경제상황을 보면서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주택 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 방안, 역세권 주택 공급, 새로운 유형의 주택소유 형태 등과 관련해 5월 중에 경기도 정책을 발표하고, 이 중 대표적인 일부 사업은 임기 중에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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