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세계성장률 전망치 2.6%로 상향…물가는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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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5개월 전보다 0.4%p 높인 2.6%로 전망했다.
OECD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예측했다.
특히 OECD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영향을 받는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치 0.5% 대비 1.0%p 올린 1.5%로 제시했다.
OECD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지난해 11월 대비 0.3%p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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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주요국 올해 전망치 긍정적
G20 국가 평균 물가상승률 5.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5개월 전보다 0.4%p 높인 2.6%로 전망했다. 내년도는 2.7%에서 2.9%로 0.2%p 상향했다.
OECD는 17일 발표한 ‘중간 경제 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OECD는 회원국과 주요 20개국(G20),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담은 ‘경제전망’을 매년 5~6월·11~12월 2차례 발표한다. G20과 세계 경제전망치만 담은 ‘중간 전망’은 3·9월에 내놓는다.
OECD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경제전망보다 0.4%p 올랐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작년 11월 전망치보다 0.2%p 높게 잡은 2.9%로 예상했다. 향후 2년간 G20 국가에서 글로벌 성장 둔화와 에너지·식량 가격 안정세, 주요국 통화긴축 효과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전망이라는 게 OECD 진단이다.
특히 OECD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영향을 받는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치 0.5% 대비 1.0%p 올린 1.5%로 제시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으로 인해 글로벌 상품·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4.6%에서 5.3%로 0.7%p 상향 조정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같은 기간 4.1에서 4.9로 높아졌다. 특히 중국 관광 재개로 인접 아시아 국가들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 국가들 역시 경제성장률이 수정됐다. OECD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지난해 11월 대비 0.3%p 올렸다. 내년도 성장률은 1.5%로 작년 11월보다 0.1%p 상승했다.
한편 주요국 물가는 올해와 내년 모두 지난해 11월 전망치 대비 소폭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OECD는 G20 국가 평균 물가상승률을 2023년 6.0%로 제시한 바 있다.이날 보고서에는 5.9%로 0.1%p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같은 기간 5.4%에서 4.5%로 0.9%p 낮게 전망했다.
OEC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계 저축률 완화로 인해 금리가 가파르게 인상했다고 밝혔다. 더욱 쪼여진 금융 여건은 민간투자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OECD는 통화 긴축을 일찍 시작한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에 빠른 진전이 예상했다. 반면, 유로존, 영국 등은 상대적으로 더 오랫동안 목표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2년간 G20 상당수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판단했다. 2024년에는 대다수 국가 물가상승률은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가 제시한 물가 전망치와 성장률은 여전히 ‘취약한 회복(A Fragile Recovery)’이라는 기반에 놓여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및 기업 부담 가중, 금융 불안 등 위험 요인이 심화하면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물가 전망치가 악화할 것으로 봤다.
OECD는 에너지·식량위기 극복, 저소득 국가 채무부담 지원, 기후위기 대응 탄소 중립 노력 등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높은 에너지·식량 가격에 따른 취약계층을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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