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윤대통령, 16~17일 방일…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만찬 등

유정선 2023. 3.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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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윤대통령, 16~17일 방일…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 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6~17일 일본을 실무 방문한다"며 "이번 방문은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 방문 재개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6일 오전 도쿄(東京)에 도착한 직후,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와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수행한다.


이튿날인 17일 오전에는 한일의원연맹, 한일협력위원회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는 14선 의원이자 전직 총리인 아소 다로(麻生太郎) 자유민주당 부총재, 9선 의원이자 마찬가지로 전직 총리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한일의원연맹 회장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일 주요 경제인과 오찬을 갖는 '한일 경제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양국 간의 경제교류 활성화와 민간 교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동규 "진술 번복한 적 없어…사실 바로 잡아가는 과정"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진술이 번복됐다며 신빙성을 문제 삼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의 주장에 대해 "번복한 적 없고, 사실을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유 전 본부장은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관한 3차 공판 오전 재판을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을 말해가는 과정에서 달리 진술했던 것들을 바로 잡아가는 과정은 분명 존재한다"며 "그런 것들을 번복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저는 사실을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판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도 저와 같은 입장이었을 것 같다"며 "김문기 씨의 극단적 선택과 이 대표의 행동 등을 보면서 의심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른바 '가짜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했었다는 김 전 부원장 측 주장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선임을 하려고 했는데 최종적인 결론은 안 낸 것이다"면서 "돈이 해결돼야 계약이 완전히 되는건데 결정이 안 났었고 한동안 안 왔다가 갑자기 와서 그러는 거라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학개미 이탈에 PF 리스크…SVB 파산 여파에 증권가 ‘전전긍긍’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가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미칠 직접적인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미국 투자 심리 악화에 따른 투자자 이탈과 지난해 불거졌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재부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로 미국 주식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소위 서학개미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특히 SVB가 벤처캐피탈 및 기술 스타트업 전문은행이었던 만큼 바이오 기업들을 중심으로 벤처·스타트업(신생벤처)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 주식 투자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풍부해진 유동성으로 규모가 확대됐으나 지난해 증시 침체와 환율 급등으로 서학개미들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는 7243억원으로 전년도(8508억원) 대비 14.87% 감소했다.


이에 미래에셋·삼성·키움·한국투자·KB·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최근 미국 주식 주간 매매 서비스와 해외주식 차액 결제거래(CFD) 서비스 등을 내놓으면서 서학개미 붙들기에 나선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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