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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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모의 산소가 훼손당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강력범죄수사대 등 5개 팀 30명으로 수사팀을 편성해 현장감식과 CCTV 분석, 주변탐문 등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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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모의 산소가 훼손돼 있는 모습. |
ⓒ 이재명 페이스북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모의 산소가 훼손당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나섰다.(관련기사 : 이재명 부모 산소 훼손당해... 사방에 구멍나고 돌 꽂혀 https://omn.kr/231xk
경북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강력범죄수사대 등 5개 팀 30명으로 수사팀을 편성해 현장감식과 CCTV 분석, 주변탐문 등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봉분 아래 사방에 4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2개의 구멍에 한자가 적힌 돌이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이 확인한 2개의 돌 중 한 개에는 '生(생)', '明(명)', '氣(기)'가 적혀 있고, 다른 것에는 '生(생)', '明(명)'과 불분명한 한자가 적혀 있다. 불분명한 한자는 '氣(기)' 또는 '煞(살)'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날 "관련 증거 수집을 위한 2차 현장수색 및 감식을 실시하는 등 사건의 발생경위 및 사실관계 등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약 3시간 뒤 다시 글을 올려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으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흉매이지만 함부로 치워서도 안 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 내 제거하기로 했다"며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해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경북경찰청에 범인을 잡아달라며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이건 대한민국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미루어 짐작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반드시 수사를 통해 범인을 잡고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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