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주총 전 낙마할 수도"…윤경림 앞에 '주주 반대·검찰 수사' 악재 쓰나미 등
▲"주총 전 낙마할 수도"…윤경림 앞에 '주주 반대·검찰 수사' 악재 쓰나미
윤경림 KT그룹 차기 대표이사 후보(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가 궁지로 몰리고 있다. 검찰의 수사로 우려했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됐고 정부 여당과의 관계 개선은 요원해졌다.
여기에 1·2대 주주가 윤 사장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상가상'의 형국이다. 이에 따라 '주총 전 낙마'라는 전망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구현모 KT 대표와 윤경림 차기 대표 후보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한 시민단체는 서울중앙지검에 두 사람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뿐 아니라 두 사람에 대해 제기된 의혹 전반을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 대표는 자신의 친형이 운영하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을 2021년 7월 현대차가 인수하는 과정에 윤 사장과 함께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윤 사장은 현대차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현대차가 구 대표의 친형 회사를 거액에 인수한 지 두 달 뒤, 구 대표가 새로 마련한 KT 임원 자리에 윤 사장이 발탁되면서 “보은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
▲이재명, 前비서실장 조문 5시간째 대기 중…유족 협의 진척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예정됐던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 조문을 하려 했으나, 빈소에 4시간이 넘게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후 3시 경기 시흥 수도권 미래 폐자원 거점 수거센터 방문, 오후 7시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경기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전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급하게 일정을 변경, 오후 1시에 성남시립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조문한다는 계획이었다. 민주당도 이같은 내용의 이 대표 일정을 공지했다.
하지만 오후 6시가 된 현재까지도 이 대표의 조문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인 박찬대 최고위원과 김남국 의원, 한민수 대변인 등이 유족과의 협의에 나섰지만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족 측이 이 대표의 조문을 거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전씨의 유서에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더는 희생이 없어야 한다"는 이 대표를 향한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민주당 측은 이 대표 조문과 관련해 "자세한 논의 내용은 알 수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기내서 실탄 발견…국토부 "특이사항 없어 정상 이륙 조치"
기내서 실탄 발견…국토부 "특이사항 없어 정상 이륙 조치"대한항공 여객기 내 탄알이 발견됨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테러 혐의점 등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하고 정상 이륙 조치했다고 밝혔다.
10일 국토교통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7시45분경 인천공항에서 마닐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탄알(2발)이 발견됨에 따라 국정원,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항공기와 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을 다시 실시한 후 테러 혐의점 등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하고 11시29분경 해당 항공기를 정상 이륙 조치했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지난 9일(현지시각 오후 4시2분) 베트남 다낭을 출발해 인천에 저녁 10시20분 도착, 10일 아침 7시4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상황 발생으로 재 보안검색 후 3시간44분 지연된 11시29분에 인천을 출발했다.
보도참고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현재 탄알의 기내 반입 경로를 다각도로 조사 중이며, 공항운영자 및 항공사업자의 기내 보안점검 미흡 또는 보안검색 실패가 확인될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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