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관리자 비중 16.3%… OECD 꼴찌에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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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관리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OECD 홈페이지를 보면 2021년 기준 한국 여성 관리자 비중은 16.3%로 집계됐다.
한국의 여성 관리자 비중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 평균인 33.7%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 여성 관리자 비중은 OECD 회원국이 아닌 브라질(38.7%)과 인도네시아(32.4%), 남아프리카공화국(31.6%)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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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관리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밑에 있는 국가는 일본뿐이다.
8일 OECD 홈페이지를 보면 2021년 기준 한국 여성 관리자 비중은 16.3%로 집계됐다. OECD 회원 38개국 가운데 35위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지 않은 뉴질랜드와 콜롬비아를 제외한 36개국에서 최하위를 겨우 면했다. 일본은 13.2%로 가장 낮았다.
관리자 비중으로 집계되는 직업군은 기업 임원, 정부 고위 공무원, 국회의원, 대학 총장, 초중고교 교장 등이다. 한국의 여성 관리자 비중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 평균인 33.7%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 여성 관리자 비중은 OECD 회원국이 아닌 브라질(38.7%)과 인도네시아(32.4%), 남아프리카공화국(31.6%)보다 낮다. OECD 회원국 중 한국, 일본, 튀르키예(18.2%)만 20%대를 밑돌았다.
OECE 회원국 중 라트비아가 45.9%로 1위였다. 스웨덴(43.0%) 폴란드(43.0%) 미국(41.4%) 에스토니아(41.2%) 코스타리카(40.2%) 호주(4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21년 수치가 없는 호주 등 4개국은 가장 최근 연도 수치를 활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여성 관리자 비중은 2016년 9.8%에서 2017년 12.3%, 2018년
14.5%, 2019년 15.4%, 2020년 15.6%, 2021년 16.3%로 6.5% 포인트의 상승세를 보였다. 2011년(10.1%)부터 2016년까지 상승세가 0.3% 포인트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2016년부터 5년간 OECD 평균이 31.2%에서 33.7%로 2.5% 포인트 오른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상승폭이 두 배가 넘는다.
여성은 직장 내 성평등 환경 요인과 더불어 출산,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 단절로 고위직 관리자까지 이르는 경우가 남성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한국 여성 관리자 비중이 상승한 것은 절대량의 상승이 아닌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남성 관리자 인원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관리직으로 분류되는 전체 취업자 43만6000명 중 여성은 6만4000명(14.7%)로 전년 대비 1.47%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남성 관리자 수는 2019년 34만5000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020년 33만4000명, 2021년 32만9000명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37만3000명으로 4만4000명(13.4% 포인트) 늘었다.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여성 관리자 수는 2019년 6만3000명에서 2020년 6만2000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6만4000명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에도 동일하게 6만4000명으로 현상 유지에 그쳤다.
김영은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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