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되찾은 향기…향수 매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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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봄이 가까워지면서 향수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당분간 향수 매출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에서 향수 매출은 성장세다.
현대백화점의 향수 매출은 지난달 10~28일 전년 동기 대비 약 25% 늘었고, 같은 기간 니치향수 매출은 39%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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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봄이 가까워지면서 향수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가격이 비싸고 개성을 강조한 니치 향수의 성장이 눈에 띈다. 당분간 향수 매출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컬리는 지난 2월 한달간 뷰티컬리의 향수 판매량이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약 3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지난 2월 1~14일의 향수 매출은 직전 주간(1월 18~31일) 대비 47% 증가했다. 그중 프리미엄 향수인 니치향수 판매량이 높았다.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프리지아와 엔젤 디 피렌체 오드코롱’, ‘아틀리에 코롱’의 베스트 향수 세트 등이 판매 순위 상위에 올랐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에서 향수 매출은 성장세다. 현대백화점의 향수 매출은 지난달 10~28일 전년 동기 대비 약 25% 늘었고, 같은 기간 니치향수 매출은 39% 가까이 뛰었다. 롯데백화점 역시 지난 2월 한달간 전체 향수 매출이 30% 상승했다. 롯데온은 2월 향수 매출이 전년 대비 35% 올랐고, G마켓의 경우 지난 2월 한달간 향수 판매량이 10% 증가했다.
홈쇼핑에서도 향수는 ‘매진 행렬’이다. GS샵은 지난 2월부터 향수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달 7일 방송에서는 샤넬의 ‘코코마드모아젤’ ‘샹스’ 등이 매진됐고, 같은 달 15일 방송한 ‘딥디크’의 향수는 전체 매진됐다. 두 방송 모두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수요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향수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쿠팡은 ‘메종마르지엘라’ ‘조말론’ 등의 니치향수부터 샤넬, 입생로랑의 명품 향수까지 폭넓은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고객의 선택을 돕기 위해 ‘시트러스 후르츠’ ‘코튼’ ‘스위트 플로럴’ 등으로 카테고리를 분류했다. 롯데온 역시 이달 26일까지 향수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향수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쿠폰과 함께 향수 구매 고객에겐 포인트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향수 팝업스토어를 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선 오는 19일까지 ‘프라다 패러독스’를 선보인다. 센텀시티점과 대전신세계에서는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오 드 뚜왈렛’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가려졌던 코와 입이 드러나면서 향에 대한 관심이 늘고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향수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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