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공개행보 나선 김건희 여사, '파평윤씨 시조묘'는 비공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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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 포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일정으로 '봉강재'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기계면 문성리 기계천에서 포항시 새마을회 회원들과 함께 정화활동을 벌인 후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봉강재를 찾았다.
봉계리의 한 주민은 "김 여사가 봉강재로 들어와 잠깐 둘러본 뒤 뒷문 쪽으로 올라가 시조를 모신 묘소에서 인사를 하고 곧바로 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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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유창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대게를 들어보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3일 경북 포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일정으로 '봉강재'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기계면 문성리 기계천에서 포항시 새마을회 회원들과 함께 정화활동을 벌인 후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봉강재를 찾았다.
경북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에 있는 '봉강재'는 파평 윤씨 시조인 '태사공 윤신달(893~973)'의 묘를 관리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윤신달은 왕건을 도와 후삼국을 통일한 공으로 벽상삼한익찬이등공신으로 책록됐고 삼중대광태사에 이르렀다. 이후 후손이 그를 시조로 받들고 본관을 파평으로 삼아 이어오고 있다.
봉강재를 찾은 김 여사는 사당을 잠시 둘러본 뒤 윤신달의 묘소에 올라가 제를 올리고 곧바로 죽도시장으로 떠났다.
김 여사의 이날 일정에 봉강재 방문은 포함되지 않아 의문을 낳았다.
봉계리의 한 주민은 "김 여사가 봉강재로 들어와 잠깐 둘러본 뒤 뒷문 쪽으로 올라가 시조를 모신 묘소에서 인사를 하고 곧바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김 여사가 어떤 발언을 하고 어떻게 제를 올렸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보지도 못하게 했다"며 "알 수가 있어야지"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6일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앞서 윤 대통령도 국민의힘 대권 경선 도전 당시인 지난 2021년 9월 17일 이곳을 방문해 종친들과 지지자들을 만난 후 "태사공의 어진 마음과 덕치를 잘 배워서 상식과 법치가 지배하는 정상국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진 바 있다.
▲ 경북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에 있는 '봉강재' |
ⓒ 조정훈 |
▲ 파평 윤씨 시조인 윤신달(893~973)의 묘소. |
ⓒ 조정훈 |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기계천 인근에서 열린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쓰레기를 줍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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