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기자협의회 "신상진 시장, 산하기관 대표 선정에 문제"

박정훈 2023. 3. 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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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기자협의회가 시 인사 및 관련 정책 등을 지적하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민선 8기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신상진 시장이 성남시의 정상화를 주장하며 추진하고 있는 인사정책과 산하기관 대표선정에 절차적 문제와 하자가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며 날 선 지적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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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식 인사정책과 산하기관 대표 선정 절차적 하자... 문제점 바로잡아야"

[박정훈 기자]

 성남시 관내 3개 협의회가 시 정책과 인사 등을 지적하는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공동 입장문
ⓒ 성남시기자협의회
 
성남시기자협의회가 시 인사 및 관련 정책 등을 지적하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15일 경기 성남시 관내 3개 협의회 35개 지역 언론이 모여 '언론자유수호, 기자 자질향상, 기자권익옹호'를 내세우며 협의회 구성·연대를 선포했다. (관련 기사 : 성남시기자협의회 통합 출범 "경쟁력 강화 나설 것")

이들은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민선 8기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신상진 시장이 성남시의 정상화를 주장하며 추진하고 있는 인사정책과 산하기관 대표선정에 절차적 문제와 하자가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며 날 선 지적을 쏟아냈다. 협의회는 4가지 사안을 내세우며 관련 지적 사항을 이어갔다.

이들은 "첫째, 문화재단의 대표이사 선정은 20여 명의 지원자가 있었음에도 '적격자 없음'으로 무산시켰다"며 "두 번째 공모를 통해 1차 공모에서 서류 심사를 탈락한 A씨를 내정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둘째, 문화재단 대표이사 1차 공모에 응했던 전직 공무원을 비상임 이사로 선임시켜 2차로 공모한 대표이사 선정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셋째, 수차례에 걸쳐 성남시 감사관과 공보관 및 문화재단의 대표이사와 경영본부장 등을 공모하였으면서도 '적격자 없음'이라고 발표하는 문제가 지적됐다"며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경우 수개월째 공석으로 놔둔 채 성남시 교육문화체육국장이 대행하도록 하였으나 이마저도 교육문화체육국장이 2개월째 공석으로 기획조정실장이 대행하는 상황과 경영본부장은 부장이 대행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넷째, 성남시는 4월 말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와 5월 중순 경기도 체육대회를 앞두고 있는데도 해당 부서를 총괄하는 교육문화체육국장을 발령 내지 않고 있는 것과 정년이 6개월 남은 공직자를 수정구청장과 분당구청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공직사회의 지적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전임 시장인 은수미 시장시절 국민의힘 측에서 6개월 구청장 인사에 대해 지적했던 사례를 복기하기도 했다.

끝으로 "신상진 성남시장의 '내로남불'식 인사정책과 산하기관 대표선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바로잡아 올바른 성남시 행정구현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들 협의회는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입장문을 본인 회원사 뉴스사이트 상단 배너 게시 및 입장문을 게재하고 있다. 단, 일괄적 게재가 아닌 회원사들의 선택에 따라 자율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공지한 상태다.

한편,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5·6·7기를 들여다보고 미래를 설계했다"며 "과거 12년간의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로 성남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시장은 "전임 시장시절 이뤄진 거짓 모라토리엄, 사업비가 과도하게 책정된 수정구 대왕저수지 복원사업, 고등동 민간임대아파트 인허가 사항 등을 지적하고, 이런 것들을 바로잡아 시민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며 "성남FC는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고, 직영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의 경우, 대학병원 위탁 운영 체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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