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부동산PF 우발채무 20조 넘어…신용위험 노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우발채무가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간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증권사의 우발채무'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사가 보유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기준 2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증권사가 보유한 우발채무 중 매입확약 비중이 높다는 것은 증권사가 부동산 PF대출 관련 신용위험에 크게 노출됐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우발채무가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간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증권사의 우발채무'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사가 보유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기준 2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부분인 19조6000억원은 증권사가 신용위험까지 부담해야 하는 매입확약이었다.
증권사의 부동산PF 대출 관련 우발채무는 PF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유동화증권에 대해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신용보강 형태로는 증권사가 유동화증권의 미매각위험만 부담하는 매입보장과, 미매각위험에 더해 신용위험까지 부담해야 하는 매입확약이 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증권사가 보유한 우발채무 중 매입확약 비중이 높다는 것은 증권사가 부동산 PF대출 관련 신용위험에 크게 노출됐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는 우발채무 상당 부분이 고위험군 부동산PF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어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7개 중소형사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평균 43.8%였다. 이중 3개사는 해당 비중이 60%대였고, 2개사는 90%를 넘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고위험군 유동화증권에 대한 우발채무를 집중적으로 보유한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재무 건전성, 자본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가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융위 "부동산PF 부실 억제…5천여개 사업장 모니터링"
- [금융그룹 실적보고서⑤] 반토막난 증권...부동산PF 우려에 올해도 암울
- 금융위, 올해 시장 불안 대응 총력…부동산PF 철저 관리
- "아내 불륜장면 촬영했더니 상간남이 되레 맞고소 했습니다"
- "학폭가해자 4인방, 개명·성형하고 결혼"…부산 여고생 추락사건
- 이재명 운명의 날 D-1…국민의힘 "납득 가능한 엄정한 형 선고돼야"
- 한동훈 "간첩죄 개정, 노력의 결과…국정원 대공수사 정상화도 해내겠다"
- 정부, 북한군 우크라전 참전 공식 확인…'단계적 대응' 본격화 되나
- 의심하고, 해체되고…콘텐츠 속 흔들리는 가족들 [D:방송 뷰]
- ‘대만 쇼크’ 한국야구, 또 첫판 징크스에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