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에 체력 안배까지…11년 만의 U20 아시안컵 우승 도전, 산뜻한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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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JAR 스타디움에서 2023 AFC U20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치른 한국이 오만에 4-0으로 승리했다.
전반 30분 김용학이 균형을 깨는 선제 득점을 기록했고, 전반 34분 스트라이커 성진영이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한국은 11년 만에 U20 아시안컵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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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U20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JAR 스타디움에서 2023 AFC U20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치른 한국이 오만에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기용한 공격진이 제때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김용학이 균형을 깨는 선제 득점을 기록했고, 전반 34분 스트라이커 성진영이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3분에는 두 선수가 호흡을 맞췄다. 김용학의 컷백 패스를 성진영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3골 차로 앞서기 시작하자 한국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득점의 주인공 김용학과 성진영을 가장 먼저 교체했다. 후반 28분에는 혼자 남은 선발 공격수 배준호와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여러 차례 당했던 황인택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후반 34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중원에서 인상적인 존재감을 뽐낸 주장 이승원에게 휴식을 줬다.
선발과 교체 자원의 간극이 크지 않아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해도 무리가 없었다. 김용학, 성진영 대신 투입된 선수는 강성진과 이영준이었다.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두 선수는 K리그에서도 꽤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다. 강성진은 FC서울에서 두 시즌 간 48경기를 소화했다. 김천상무 입대 전 수원FC에서 뛰었던 이영준은 2년 동안 29경기에 출전했다.
두 선수는 선발 공격진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190cm 장신인 이영준은 발재간까지 선보이며 상대 견제를 피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강성진은 과감하게 드리블과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41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이영준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이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강성진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경기를 마무리하는 득점포를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휘저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했다. 배준호, 황인택, 이승원이 빠지고 들어간 이준상, 최석현, 김희승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한국은 11년 만에 U20 아시안컵에 도전한다. 사흘 간격으로 조별리그가 진행되는 대회 일정 상 우승까지 도달하려면 선수단 운영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1차전 완승은 값진 결과였다. 일찍 승기를 잡으면서 체력 안배를 실시하고, 여러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1차전과 같은 장소에서 요르단과 2차전을 치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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