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규제완화에 건설경기 풀리나… 체감지수 78.4, 전달比 14.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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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CBSI는 건산연이 설문조사를 통해 건설업체의 체감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값이 100을 넘으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다음달 건설경기 종합전망지수는 80.1로 전월(75.2) 대비 상승했다.
모든 중견과 중소기업 지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대기업은 지난달에 비해 15.1포인트만큼 하락한 6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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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달 CBSI가 7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63.7) 대비 14.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CBSI는 건산연이 설문조사를 통해 건설업체의 체감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값이 100을 넘으면 건설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건설기업들이 체감한 경기수준을 나타나는 '종합실적지수'와 앞으로 한 달 동안 건설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수준을 나타나는 '종합전망지수'로 구분해 발표되고 있다.
CBSI는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55.4로 집계되며 50선대에 진입하더니 다음 달 12년 3개월 만의 최저치인 52.5를 찍었다. 반등은 새해가 시작된 지난 1월 이뤄졌다. 당시 10포인트가량 상승하며 63.7까지 회복된 지수는 지난달 다시금 14.7포인트 오르며 70선에 도달했다. 9개월 만이다.
실적지수의 경우 기업 규모별로 대형 건설업체가 91.7로 가장 높았다. 중견기업 또한 65.8를 기록하며 전월(56.4) 대비 상승했다. 1월 40선에 머무르던 중소기업 CBSI는 한 달 만에 15.8포인트 오른 61.4로 집계됐다. 상승세는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서울(89.9)은 전월에 비해 17.4포인트, 지방(66.8)은 12.0포인트 각각 올랐다.
공사 종류에 따른 신규수주 실적지수는 주택 70, 비주택 6.74, 토목 82.9를 각각 기록했다. 주택은 전월 대비9.7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주택과 토목은 0.3포인트와 7.2포인트만큼 줄었다. 다음달 건설경기 종합전망지수는 80.1로 전월(75.2)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9월(81.8) 이후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모든 중견과 중소기업 지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대기업은 지난달에 비해 15.1포인트만큼 하락한 66.7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79.0)은 지난달(84.5) 대비 떨어졌지만 지방(65.8→81.1)은 올랐다. 서울 기업들은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반면, 지방은 침체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큰 편으로 풀이된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2월에는 주택수주 지수의 개선이 두드러지고 자금조달과 공사기성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3월 대형 건설기업 위주로 지수가 하락한 것은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황이 쉽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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