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K5에 '얼굴 몰아줬던' 싼타페·쏘나타, 반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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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 주력 차종들의 모델체인지 시기가 도래하면서 양사 동급 차종 간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형 SUV 시장에는 현대차 싼타페 5세대(MX5) 풀체인지 모델과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란히 출시될 예정이다.
중형 세단 시장에서도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란히 출격한다.
기아 쏘렌토는 풀체인지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싼타페에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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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K5도 나란히 페이스리프트로 맞대결
현대자동차와 기아 주력 차종들의 모델체인지 시기가 도래하면서 양사 동급 차종 간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해는 두 회사의 중형 SUV와 세단 라인업이 모두 풀체인지(완전변경) 혹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앞두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형 SUV 시장에는 현대차 싼타페 5세대(MX5) 풀체인지 모델과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란히 출시될 예정이다.
중형 세단 시장에서도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란히 출격한다.
동급 차종이면 플랫폼을 비롯해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하는 현대차·기아의 특성으로 인해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소리도 나오지만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워낙 압도적이라 서로간 경쟁도 치열하다.
이전 모델체인지 기준으로 보면 기아 쏘렌토와 K5의 완승이다. 2020년 3월 4세대 쏘렌토와 2019년 12월 3세대 K5 출시 이후 현대차의 형제 차종인 싼타페와 쏘나타는 밀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알맹이’가 같은데 선호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은 한쪽의 생김새가 밀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쏘렌토와 K5는 출시와 동시에 디자인적으로 호평을 들었지만 싼타페와 쏘나타는 그렇지 못했다. 특히 쏘렌토 4세대 모델에 바로 이어 2020년 6월 출시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메기’ 소리를 들었다. 쏘나타 디자인도 호불호가 갈리며 ‘현대차가 기아에 얼굴 몰아주는 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다.
디자인 변경이 이뤄지는 올해는 현대차에게는 그런 평판을 반전시킬 기회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5세대 싼타페는 그동안 유출된 위장막 차량 사진과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를 통해 과거 갤로퍼와 같은 각진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게 기정사실화 됐다.
차체 크기도 커지고 한층 터프한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메기’로 불리던 굴욕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상도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랜드로버 디펜터와 흡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어떤 디자인 요소로 차별화시킬지가 관건이다.
기아 쏘렌토는 풀체인지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싼타페에 맞선다. 현대차·기아는 필요할 경우 페이스리프트 단계에서도 풀체인지급 디자인 변화를 가하기도 하지만 쏘렌토의 경우 기존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좋았기에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편의·안전사양을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해 신차인 싼타페와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미국에서의 광고 촬영 모습이 유출되며 디자인이 공개됐다. 전면 하단에는 기존 현대차 디자인을 상징하던 헥사고날 그릴을 유지하면서도 상단에는 스타리아, 그랜저, 코나에 적용된 길게 이어진 헤드램프를 적용한 모습이다.
대신 일자(一字)가 아닌 얇은 두 줄 램프로 구성돼 제네시스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런 느낌을 가미했다.
기아 K5 역시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3세대 K5의 앞태는 ‘역대급’이란 평가를 받았던 만큼 개악(改惡) 위험이 큰 모험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절취선’ 소리를 들었던 뒤태는 손을 볼 가능성이 높다. 위장막 차량 스파이샷을 보면 후면 디자인이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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