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효과? 이재명 탓? 국힘, 오차범위 밖 민주당 앞서

김판 2023. 2. 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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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약 8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5.0%, 민주당이 39.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 2022년 6월 4주차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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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힘 45.0% vs 민주 39.9%
8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 앞서
윤 대통령 지지율도 40%대 회복
20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5.0%, 더불어민주당이 39.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약 8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따돌렸다. 리얼미터 제공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약 8개월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컨벤션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정국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5.0%, 민주당이 39.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1% 포인트다.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 2022년 6월 4주차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전당대회를 앞둔 컨벤션 효과로 해석된다. 통상 전당대회와 같은 대형 정치적 이벤트를 전후해 정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다음달 8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내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은 작년 6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전통적 핵심 지지층인 영남권, 고연령층이 아닌 20·30·40대, 충청권 등에서 지지율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해석했다.

동시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정국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17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지지율 37%를 기록하며 민주당 지지율 30%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세를 두고 민주당 내 고심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가 40.4%를 기록했다.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 제공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3.5% 포인트 오른 40.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1주(40.9%) 이후 줄곧 30%대 중후반을 기록해오다가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8% 포인트 떨어진 57.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경제와 민생 문제에 집중적인 메시지를 쏟아낸 영향으로 해석된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민생과 경제 문제에 메시지와 정책을 집중한 결과”라며 “정부 출범 이후 주간 집계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세(3.5%p↑)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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