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냄새, 빨아도 그대로… 세탁기 ‘이곳’ 확인해야

전종보 기자 2023. 2.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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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후에도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청소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분말세제와 세탁물 찌꺼기로 인해 세탁기 내부에 세균·곰팡이가 발생한 상태에서 옷을 빨면 옷감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세제 칸은 항상 물기가 닿다보니 입구와 내부에 세탁 후 남은 세제 찌꺼기가 눌어붙고 세균·곰팡이가 발생하기 쉽다.

세탁기 배수 필터 또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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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탁 후에도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청소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분말세제와 세탁물 찌꺼기로 인해 세탁기 내부에 세균·곰팡이가 발생한 상태에서 옷을 빨면 옷감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세제를 넣는 칸을 자주 닦아줘야 한다. 세제 칸은 항상 물기가 닿다보니 입구와 내부에 세탁 후 남은 세제 찌꺼기가 눌어붙고 세균·곰팡이가 발생하기 쉽다. 세제 칸을 청소할 때는 세탁기로부터 완전히 분리한 뒤, 청소 솔로 세제와 먼지 찌꺼기를 제거하도록 한다. 솔이 닿지 않거나 물때로 인해 변색된 부분은 락스 물에 담가 때를 빼야 한다.

세탁기 배수 필터 또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배수 필터에 보푸라기, 실밥 등이 낀 채로 계속 사용하면 세균·곰팡이가 생기는 것은 물론, 배수 필터가 막혀 배수펌프가 과열되고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 배수 필터는 분리한 뒤 칫솔 등으로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닦고 세척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킨 뒤 사용한다.

드럼세탁기를 사용 중이라면 세탁기 입구 고무패킹도 주기적으로 닦아야 한다.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이곳 역시 누수를 막는 과정에서 물이 고여 찌꺼기가 끼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고무패킹은 마른 천에 치약을 묻혀 닦는다. 마찬가지로 세척 후에는 물기가 마를 때까지 건조한다. 심하게 오염된 경우 락스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키친타올을 2장 정도 접어 고무패킹의 접히는 부분에 끼우고, 락스를 뿌린 뒤 헹굼·탈수 기능을 이용해 세척한다.

세탁기에 곰팡이·세균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내부에 물이 고이거나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탁기 뚜껑을 열어두고, 가급적 습도가 높은 화장실 대신 공기가 잘 통하는 베란다에 세탁기를 놓는다. 거름망에 구멍이 나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며, 거름망이 없는 세탁기는 더욱 신경 써서 세척·관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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