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샤넬부터 '한국 1세대' 앙드레 김까지, 2023년 세계 각지에서 열릴 패션 전시 6

박지우 2023. 2.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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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사랑한다면, 여행 플랜 짜기 전 필독!
「 가브리엘 샤넬, 패션 매니페스토 」
가브리엘 샤넬, 패션 매니페스토
런던 빅토리아 & 앨버트 미술관이 영국 최초로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전시를 선보입니다. 샤넬 하우스의 설립에 얽힌 이야기부터 오늘날 여성복 실루엣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샤넬 디자인의 변천사까지, 그야말로 샤넬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죠. 그녀는 새 시대의 여성에 걸맞은 자유로운 움직임, 여유로운 실루엣, 절제된 우아함을 의복에 고스란히 담아냈는데요. 이러한 그녀의 유산을 하나의 "패션 선언문"으로 풀어낸 전시, ‘가브리엘 샤넬, 패션 매니페스토’는 오는 9월 런던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소 런던 빅토리아 & 앨버트 미술관(@vamuseum)

일시 2023.9.16 ~ 2024.2.25

「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 」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
매년 5월이면 뉴욕에서 전 세계 패션 아이콘들의 축제가 펼쳐지곤 하죠. 올해의 주제는 바로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를 기리고자 하는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칼 라거펠트의 1950년대 작품부터 2019년 그의 마지막 컬렉션까지, 150여 개에 이르는 피스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샤넬, 펜디, 끌로에, 발망 등 그의 손길이 닿은 하우스의 작품을 비롯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칼 라거펠트에 이르기까지, 뉴욕에서 펼쳐질 그의 환상적인 패션 세계를 기대해 보세요.

장소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museum)

일시 2023.5.5 ~ 2023.7.17

「 1997, 패션 빅뱅 」
1997, 패션 빅뱅
1997년은 1990년대와 2000년대의 두 시대정신이 교차하던 격동의 시기였죠. 그 속에서 마치 빅뱅처럼 화려하게 탄생한 패션을 조명한 전시, ‘1997, 패션 빅뱅’이 파리 팔레 갈리에라에서 열립니다. 꼼 데 가르송의 ‘Body meets Dress, Dress meets Body’ 컬렉션부터 마틴 마르지엘라의 ‘Stockman’ 컬렉션, 라프 시몬스의 ‘Black Palms’ 컬렉션까지, 현대 패션계를 정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수한 컬렉션, 쇼, 이벤트가 바로 이 시기에 탄생했죠. 에디 슬리먼, 스텔라 맥카트니, 니콜라스 게스키에르를 비롯해 당시 막 떠오르기 시작했던 젊고 유망한 디자이너들은 오늘날 패션 신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훌륭한 상태로 보관된 당시의 문서와 영상을 비롯해 50여 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장소 프랑스 파리 팔레 갈리에라(@palaisgallieramuseedelamode)

일시 2023.3.7 ~ 2023.7.16

「 크리스챤 디올: 꿈의 디자이너 」
크리스챤 디올: 꿈의 디자이너
1947년 디올 하우스의 창립부터 패션의 역사를 새롭게 쓴 ‘뉴 룩’, 아이코닉한 ‘바 재킷’까지, 그야말로 디올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전시를 소개합니다. 지난 해 도쿄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디올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 액세서리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원을 향한 그의 남다른 애정 등 그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가 담긴 기록 또한 숨어 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디올 레이디 백, 디올 쟈도르 향수처럼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제품들도 감상해 보세요.

장소 일본 도쿄 현대미술관(@mot_museum_art_tokyo)

일시 2022.12.21 ~ 2023.5.28

「 의·표·예,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 」
의·표·예,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
한국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최경자, 앙드레 김, 노라노의 장인정신이 담긴 100여 개의 작품을 만날 기회입니다. 오늘날 옷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기능에 관한 물음을 던지는 이번 전시는 국내 1세대 패션 디자이너의 작품에 깃든 공예 요소를 탐구했는데요. ‘입다’, ‘드러내다’, ‘표현하다’, ‘아카이브 Lab’ 총 4부로 구성된 전시에서는 각각의 디자이너의 옷에 적용된 기법과 관련 자료까지 감상할 수 있죠. 2022 F/W 서울 패션위크가 진행된 공간이기도 한 만큼, 한국 패션의 계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장소 서울 공예박물관(@seoulmuseumofcraftart)

일시 2023.2.7 ~ 2023.4.2

「 포에버 발렌티노 」
포에버 발렌티노
지난 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2022 카타르 월드컵! 이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카타르 도하 M7 미술관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발렌티노 전시 ‘포에버 발렌티노’가 열렸습니다. 1959년 하우스 창립 당시 로마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 공간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촐리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0여 점의 오트 쿠튀르와 프레타포르테 컬렉션, 액세서리, 오브제 등 약 60년에 이르는 하우스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피스들로 가득하죠. 2022-23 F/W 컬렉션 ‘Pink PP’의 캠페인에 등장했던 젠데이아,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재클린 케네디를 위해 하우스에서 디자인한 옷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오는 4월 전시가 막을 내리기 전에 서둘러 방문해 보세요.

장소 카타르 도하 M7 미술관(@qatar_museums)

일시 2022.10.28 ~ 2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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