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1년 앞두고 뮌헨안보회의…박진 외교 참석

신창호 2023. 2. 17. 1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앞두고 세계 최대 안보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가 17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독일 뮌헨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열렸다.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뮌헨안보회의 의장은 전날 독일 ZDF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거의 1년이 지났다"면서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문명파괴에 맞서 대열을 계속 굳게 유지해야 하며, 체제 경쟁 속에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앞두고 세계 최대 안보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가 17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독일 뮌헨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40여개국 정상과 90여명의 외교 및 국방장관 등 모두 450여명이 참석했다.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뮌헨안보회의 의장은 전날 독일 ZDF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거의 1년이 지났다"면서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문명파괴에 맞서 대열을 계속 굳게 유지해야 하며, 체제 경쟁 속에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회의 주제를 담은 뮌헨 안보 보고서 제목은 '새로운 비전(Re-envision)'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시대전환(Zeitenwende)'을 계기로 국제질서가 권위주의 국가들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고 규정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이러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남반구까지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나 탄약 지원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각각 참석한다. 한일 외교수장은 18일 양자회담을 열어 양국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문제 등을 논의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두 외교수장은 이날 저녁 인도 태평양지역 안보와 관련한 패널토론에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커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중국에서는 중국 외교라인 최고위 인사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등이 참석한다. 이에 따라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이 위원간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주최국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물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참석한다.

러시아와 이란 정부, 독일 극우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뮌헨안보회의는 1963년 창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각료급 국제안보회의로, 안보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평가된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