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영화는 많지 않다. 〈타이타닉〉은 1997년 개봉하며 역대 최초로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는데, 2012년 재개봉을 하며 추가로 약 4억 달러의 수익을 올려 20억 달러 돌파 영화가 됐다. (2023년 초 기준) 이 기록을 달성한 영화는 지금까지 6편뿐. 이 중 로맨스 장르는 〈타이타닉〉이 유일하다. 흥행 수익이 높은 순으로 나열하면 〈아바타〉, 〈어벤져스: 엔드 게임〉, 〈타이타닉〉, 〈아바타: 물의 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다. 참고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억 달러 돌파 영화 중 절반에 해당하는 3개의 영화나 감독했으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2015년 개봉하기 전까지 〈아바타〉, 〈타이타닉〉으로 20억 달러 돌파 영화라는 기록을 유일하게 갖고 있던 감독이었다.
「 #2 아카데미상 관련 기록 」
〈타이타닉〉은 아카데미상 역사상 최다 수상작이자 최다 후보 지명 작이다.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작곡상, 주제가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편집상까지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벤허〉, 〈반지의 제왕: 왕의 귀한〉과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 가지 더 특이한 기록은 노년의 로즈를 연기했던 배우 글로리아 스튜어트가 가지고 있다. 당시 87세의 나이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최고령 후보가 된 것.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 해 한동안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오랫동안 상과 인연이 없어 아카데미상 콩라인의 대표적인 인물이 됐다가 2016년 〈레버넌트〉로 수상하며 아카데미상과의 악연이 끊어졌다.
「 #3 My Heart Will Go On 」
OST도 남다르다. 미국영화연구소 AFI(American Film Institute)에서 선정한 100대 영화 삽입곡 중 14위를 기록한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은 영화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팝 디바 셀린 디옹에게 전성기를 안겨준 곡이자, 이 곡이 수록된 5집 앨범은 1초당 1장씩 팔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690만 장이 판매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앨범 10위를 기록했으며 여성 가수의 싱글 앨범으로는 3위다. 타이타닉 OST 앨범 또한 3천만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기록이 있다. 1997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이고, 15주라는 역대 최장기간동안 박스오피스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개봉 당시 18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최초의 10억 달러 흥행 돌파 영화가 되었으며, 21년의 물가상승률을 적용해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를 다시 매겼을 때 3위를 차지했다. AFI 선정 100대 영화 83위, 2017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의 National Film Registry에 영구 보존 작품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