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만화책 사볼까”...슬램덩크에 빠진 유통업계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 총 2000세트를 준비하고 이달 10일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에 인생 최고의 순간을 뜻하는 슬램덩크 모먼트를 모티브로 탄생한 ‘슬램덩크 와인’을 내놓은 바 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슬램덩크 만화 전권은 총 20권으로 구성된 신장재편판으로 판매가는 12만6450원이다. 2000세트 중 1800개는 택배 예약 판매로 진행한다. 이달 10일부터 말일까지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예약 구매할 수 있으며 내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받아볼 수 있다. 나머지 200세트는 서울 주요 4개점을 선정해 이달 16일부터 오프라인 판매 예정이다.
옥션은 12일까지 온라인 만화 축제 ‘2023 옥션 만화쇼’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원씨아이, 서울문화사, 학산문화사, 디앤씨미디어 등 국내 대표 만화 출판사가 참여해 코믹스부터 웹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인기 만화책 130종을 판매한다.
각 출판사별로 준비한 대표 만화를 보면 대원씨아이의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원피스 ▲열혈강호 ▲블랙클로버가 눈길을 끈다. 학산문화사에서는 ▲귀멸의 칼날 박스 세트 ▲체인소 맨 ▲스파이패밀리 ▲도쿄리벤저스를 준비한다. 이 외에도 서울문화사의 ▲완전판 드래곤볼 세트 ▲명탐정코난SDB 등이 있다.
옥션과 G마켓에 따르면 영화 슬램덩크 개봉 직후인 지난달 4일부터 2월 5일까지 슬램덩크 만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530% 늘었다. 같은 기간 만화 전체 판매도 29% 증가했다.
[이성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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