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층 가상 양자대결, 안철수 60.5% vs 김기현 37.1%[한국갤럽]

정계성 2023. 2. 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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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3.8 전당대회 당대표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기현 의원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25일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실시됐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유권자 1,006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 따르면, 안 의원 지지율은 60.5%로 과반을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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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TK·PK서도 50% 후반대 지지율
尹 긍정평가층 '安 54.1% vs 金 44%'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도전 중인 김기현 의원(좌)과 안철수 의원(우) ⓒ데일리안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3.8 전당대회 당대표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기현 의원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25일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실시됐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유권자 1,006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 따르면, 안 의원 지지율은 60.5%로 과반을 훌쩍 넘었다. 김 의원의 지지율은 37.1%로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4.9%p)를 크게 벗어난 23.4%p였다.


조사 대상 전체로 범위를 넓힌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안 의원의 지지율은 59.2%로 김 의원(30.5%)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는 28.7%p로 국민의힘 지지층에 한정했을 때보다 소폭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 의원은 특히 대구·경북에서 58.7%, 부산·울산·경남에서 57.2%를 기록하는 등 절반이 넘는 지지율을 올렸다. 이에 반해 김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38.1%, 부산·울산·경남에서 38.9%로 열세였다.


또한 안 의원은 서울 59.5%, 인천·경기 58.4% 등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떠오른 수도권에서도 김 의원(서울 35.6%, 인천·경기 40.8%)에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응답자 층에서도 역시 안 의원 지지율이 54.1%로 김 의원(44%)에 비해 높았다.


양자대결이 아닌 전체 후보자를 놓고 실시한 조사에서는 결과가 다소 엇갈렸다. 전체 국민 대상으로는 유승민 의원이 34.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안 의원 28.4%, 김 의원 13.9%,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3.8%, 조경태 의원 1.6%, 윤상현 의원 0.7% 순이었다. 다만 유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 해당 조사에는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좁히면, 안 의원이 42.8%로 1위였다. 김 의원이 28.2%, 유 의원이 11.9%로 뒤를 이었고, 황 전 대표 6.1%, 조 의원 1.7%, 윤 의원 0.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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