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언팩] 삼성, 美 샌프란 중심부에 '괴물폰' 띄웠다

갤럭시S23 언팩 D-2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번화가인 '파웰 111 거리 (111 Powell Street)'에 꾸려진 '갤럭시 체험관' 전경.ⓒ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괴물폰'의 별칭이 붙은 '갤럭시S23울트라'가 다음달 2일(한국시간)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번화가인 '파웰 111 거리 (111 Powell Street)'에 갤럭시 체험관을 꾸리고 손님맞이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외관 벽면 작업을 끝내고 내부 행사장 구성을 끝낸 상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번화가인 '파웰 111 거리 (111 Powell Street)'에 꾸려진 '갤럭시 체험관' 전경.ⓒ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이곳은 갤럭시 언팩 이후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메라 등 혁신 기능 경험 ▲제품 간 상호 연결을 통한 갤럭시 생태계 체험 ▲삼성전자의 지속가능한 일상 비전 공유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다.

특히 카메라 관련해서 이색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영화 세트장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 영화감독처럼 촬영하며 새로운 갤럭시 제품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번화가인 '파웰 111 거리 (111 Powell Street)'에 꾸려진 '갤럭시 체험관' 전경.ⓒ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할 제품은 일반 모델 '갤럭시 S23'과 '갤럭시S23플러스', '갤럭시S23울트라'다.전작과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화질 성능을 높인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2'가 탑재돼 차별화를 갖출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는 현재 출시된 단말 중 처음으로 2억 화소 카메라가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스마트폰용 카메라 중 최고 사양은 전작인 S22울트라의 1억800만 화소다.

이같은 사양에 대해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자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은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에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3시리즈와 전작과 가장 큰 변화는 후면 카메라와 성능이다. 카메라 디자인적 부분은 '컨투어 컷'이라 불리는 '카메라 섬'이 사라지고 카메라 렌즈에 테두리를 씌운 '물방울' 디자인이 들어간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S23 울트라의 옆 프레임이 더 각지게 바뀔 것"이라며 "이로써 단말 내부에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색상의 경우 그린, 핑크, 베이지, 블랙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이 중 그린은 갤럭시S23의 대표 색상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월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하고,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958년 오픈한 머소닉 오디토리움은 샌프란시스코의 놉 힐 (Nob Hill) 꼭대기에 위치해 있으며,다양한 이벤트와 콘서트 등이 연중 개최되는 역사 깊은 공간이다. 현재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도 갤럭시 언팩 2023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