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차 있어?' 왕간다 "38세 무직...1000만원으로 근근이" (물어보살)[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오빠 차 있어?'로 유명한 왕간다(본명 강고연)가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오빠 돈 많아? 오빠 차 있어?'라는 가사의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여 유명해진 38살 강고연 씨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채널에 우연히 자신의 춤 영상이 업로드됐는데 그 영상이 1500만 뷰를 기록해서 유명해졌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의뢰인은 어쩌다 큰 관심을 받게 됐는데 30대 후반의 나이에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걱정이라는 고민을 전했다. 

서장훈은 "이걸로 떴다고 해서 이 기회로 뭔가를 할 것이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춤 영상으로 돈 벌 생각은 안 해봤다. 춤은 추는 걸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웨딩 하객 알바, 내레이터 모델, 찜질방 카운터, 공장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의뢰인은 현재 직업 없이 모아둔 돈 1000만원으로 근근이 살고 있다며 "이대로 목적 없이 살다가 큰일 날 것 같다"는 고민도 토로했다.

의뢰인은 "내 꿈은 CEO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을 마주하니 그 꿈이 사라졌다"면서 "주변에서는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니까 레크레이션쪽으로 가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레크레이션 강사가 되려면 전문적으로 배워야하지 않나. 지금 서른여덟인데 배울 자신이 있냐"고 걱정했다. 

이에 이수근은 "답은 하나다. 본인이 자신 있고 즐겁게 사는  거다. 벌어 놓은 돈으로 살고 있다면 여유를 가지고 뭘 하면 좋을 지 생각해라. 계획을 짜서 운동도 하고 뭔가를 열심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