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물왕저수지, 이제 ‘물왕호’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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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는 물왕저수지의 명칭이 '물왕호'로 변경됐다고 9일 밝혔다.
물왕저수지라는 명칭이 농업용 기능에 국한돼 이미지 개선이 어렵고, 물왕호로 명칭 변경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아 시가 지난 2021년 9월 국토지리정보원에 명칭 변경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마침내 지난해 12월 제7차 국가지명위원회에서 명칭 변경이 최종 결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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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는 물왕저수지의 명칭이 ‘물왕호’로 변경됐다고 9일 밝혔다.
물왕저수지라는 명칭이 농업용 기능에 국한돼 이미지 개선이 어렵고, 물왕호로 명칭 변경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아 시가 지난 2021년 9월 국토지리정보원에 명칭 변경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마침내 지난해 12월 제7차 국가지명위원회에서 명칭 변경이 최종 결정됐기 때문이다.
명칭 변경을 중앙정부에 요청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물왕저수지는 1944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호조벌에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목적으로 건설한 저수지(농업생산기반시설)다.
하지만 2017년부터 목감택지지구 개발로 물왕저수지 주변 인구 유입이 급증하면서, 잘 보존된 수려한 자연환경과 접근성으로 인해 매년 관광객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흥시는 물왕저수지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중부권 수변관광벨트로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수변데크 산책로 조성 공사와 더불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등에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해 물왕저수지를 시흥시의 대표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물왕호수의 이미지 개선과 발전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수변환경 관리와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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