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BC 연기대상 이종석 생애 두번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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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MBC 연기대상 > 영예의 대상 트로피 주인공은 이종석이었다.
지난 30일 MC 김성주와 배우 최수영의 진행으로 거행된 < MBC 연기대상 >에서 이종석은 드라마 <빅마우스> 를 통해 대상을 차지했다. 빅마우스>
역대 < MBC 연기대상 >에서 대상 트로피틀 두 번 이상 받은 인물은 김혜자(3회), 고두심 김희애 채시라(이상 2회) 등 모두 여성 배우들이었고 남자 배우로는 이종석이 첫 기록을 수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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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 지난 30일 거행된 2022 MBC 연기대상 시상식의 한 장면. 이종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
ⓒ MBC |
< 2002 MBC 연기대상 > 영예의 대상 트로피 주인공은 이종석이었다. 지난 30일 MC 김성주와 배우 최수영의 진행으로 거행된 < MBC 연기대상 >에서 이종석은 드라마 <빅마우스>를 통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종석은 지난 2016년 < W >로 수상한 데 이어 6년 만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제가 6년 전 연기대상을 20대 때 받았다. 그때는 이 상의 의미를 잘 몰랐던 듯하다. 30대가 돼 오랜만에 복귀작으로 인사했는데, 많이 사랑해주고 큰 상을 줘서 책임감과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역대 < MBC 연기대상 >에서 대상 트로피틀 두 번 이상 받은 인물은 김혜자(3회), 고두심 김희애 채시라(이상 2회) 등 모두 여성 배우들이었고 남자 배우로는 이종석이 첫 기록을 수립하게 되었다.
"군복무 마치고 너무 힘들었는데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그분께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그 친구를 보면서 '그동안 조금 더 열심히 살 걸'이라는 생각을 꽤 많이 했다."
▲ 지난 30일 거행된 2022 MBC 연기대상 시상식의 한 장면. |
ⓒ MBC |
지난해 <옷소매 붉은 끝동>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MBC 체면을 살렸다면, 이번 년도에는 <빅마우스> <트레이서> <금수저> <닥터 로이어> 등 중박 수준 인기작이 다수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불과 2년 전인 2020년엔 코로나 여파에 방영 편수 부족, 인기작 부재 삼중고가 겹치면서 시상식 정상 개최가 가능할지 의구심을 자아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었다.
하지만 시상식에선 <트레이서>는 조연상 1개 부문만 수상하는 데 그쳤고 <닥터 로이어>는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적으로 이들 작품 대비 열세를 드러내고 있는 <금혼령>이 여러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 지난 30일 거행된 2022 MBC 연기대상 시상식의 한 장면. |
ⓒ MBC |
이번 < MBC 연기대상 >에선 인기 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윤아(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최수영(우수 연기상 일일 단막)이 나란히 상을 받아 눈길을 모았다. 먼저 상을 받게된 최수영은 "윤아야. 지금이야. 울어야 돼"라고 농담을 건냈고 이에 윤아는 우는 척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화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멧돼지 사냥>으로 조연상을 받게 된 중견 배우 예수정은 "작품(멧돼지사냥)을 처음 읽었을 때 첫 소감을 얘기해도 될까요?"라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보통 사람의 악 혹은 악의 평범성. 그 부분이 흥미로웠다. 악의 평범성에 대해서 사회의 대다수가 스스로 질문하지 않고, 경계하지 않을 때 그런 미성숙한 사회는 우리 아이들을 어떤 괴물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살짝 헷갈리게 잘 얹어져 있어서 놀랐다. 시청률은 그저 그랬다. 그러리라 짐작하면서도 그런 작품들이 세상하고 만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최우수 연기상 일일 단막 부문 수상으로 무려 22년 만에 트로피를 받게 된 이승연은 "힘든 분들 많을거다. 그런데 그런 말이 있더라, 모퉁이만 돌아가면 행복이 있다고. 이 트로피는 몇만 개로 쪼개서 지금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희망의 불씨로 태어나도록 다 나눠드리겠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 지난 30일 거행된 2022 MBC 연기대상 시상식의 한 장면. |
ⓒ MBC |
올해의 드라마상: 빅마우스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육성재(금수저)·임윤아(빅마우스)
최우수연기상 일일 단막: 박호산(멧돼지사냥)·이승연(비밀의 집)
베스트 캐릭터상: 최원영(금수저)
베스트 커플상: 이종석·임윤아(빅마우스)
공로상: 황금봉 편집감독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김영대(금혼령)·이혜리(일당백집사)·박주현(금혼령)
우수연기상 일일 단막: 서하준(비밀의 집)·최수영(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조연상: 이창훈(트레이서)·예수정(멧돼지사냥)
신인상: 이종원(금수저)·연우(금수저)·김민주(금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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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필자의 블로그 https://in.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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