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센추리 모던 유행 이제 끝? 키워드로 알아보는 ‘2022 오늘의집 검색 트렌드’

박지우 2022. 12. 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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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테리어 트렌드부터 핵심 키워드 20개까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2022 오늘의집 검색 트렌드’를 공개했습니다. 리스트는 2022년 1월부터 12월 초까지, 오늘의집 통합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완성되었는데요. 올해의 인테리어 트렌드부터 월별 인기 검색어, 작년 대비 올해 검색량이 급증한 라이프스타일 키워드 20개까지, 함께 살펴볼까요?

「 미드센추리 모던 가고 뉴트로, 클래식&앤틱 스타일 온다! 」
에이치픽스 도산 인스타그램
최근 2년간 USM 수납장, 루이스 폴센 조명, 컬러 카펫과 같은 아이템으로 대변되는 ‘미드센추리 모던’ 붐이 거세게 일었죠. 미드센추리 모던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유행했던 인테리어 스타일로, 간결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지난 2년 동안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카페나 음식점의 인테리어는 대부분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로 점철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식지 않을 것 같던 미드센추리 모던의 인기도 이제는 차차 저무는 듯한데요. 오늘의 집에 따르면 올해 1월 40.3%를 차지하던 미드센추리 모던의 검색량 점유율이 11월 말에 가서는 31.6%까지 떨어졌습니다.

그 대신 뉴트로 스타일이 신흥강자로 떠올랐어요. 빈티지한 무드와 키치함을 내세운 뉴트로 스타일은 1월만 해도 검색량의 17.8%를 차지하는 데 그쳤지만, 11월에는 25.3%로 전체 2위에 올랐습니다. 클래식&앤틱 인테리어도 전체 검색량의 16.3%를 기록하며, 이러한 흐름에 가세했어요. 기존에는 올드하다고 여겨졌던 샹들리에와 같은 클래식한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데요. 화이트 앤 우드, 라탄, 린넨처럼 아늑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내추럴 스타일은 13.3%로 클래식&앤틱 인테리어의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2010년대 중반에 한창 인기를 끌던 미니멀 스타일과 북유럽 스타일은 점차 검색량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어요.

「 4월에는 ‘피크닉 바구니’, 9월에는 ‘캠핑’! 계절을 고스란히 반영한 월별 인기 검색어 」
Unsplash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담고 있는 월별 인기 검색어도 주목할 만합니다. 먼저 1월에는 ‘강아지한복’이, 2월에는 ‘LP플레이어’가 인기 검색어를 차지했는데요. 오늘날 국내의 약 600만 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설을 맞이해 반려견을 위한 한복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4월에는 ‘피크닉 바구니’, 7월에는 ‘양우산’, 9월에는 ‘캠핑’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는데요. 코로나19가 감소세로 접어들며 각종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과 관련된 제품을 검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 올해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 20개는? 」
루밍 인스타그램
작년 대비 올해 검색량이 급증한 라이프스타일 키워드 또한 흥미롭습니다. 먼저 ‘버섯조명’, ‘우주인무드등’, ‘LP플레이어’처럼 인테리어에 한 끗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 간단한 아이템이 눈에 띄는데요. 플랜테리어 열풍이 불면서 ‘베란다꾸미기’와 같은 키워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모듈수납장’, ‘향수진열대’, ‘파티션가벽’, ‘조명스탠드’처럼 실용적인 가구부터 ‘모래멍’, ‘샌드토이’, ‘하이볼잔’과 같은 ‘소확행’ 아이템까지, 다양한 키워드가 이름을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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