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 물량 '뚝'…수도권 절반 '청약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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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R114가 오피스텔 시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1~11월 2만6551실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평균 1.19대 1 수준으로 미달을 간신히 면했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는 올 하반기 총 35곳이 청약에 나섰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7곳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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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시장 침체가 심화되며 수도권에서는 절반 가까이 미달됐다.
21일 부동산R114가 오피스텔 시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1~11월 2만6551실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5만6724실)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규모다.
이에 따라 입주 물량 또한 2019년 10만8335실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4년 2만7103실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평균 1.19대 1 수준으로 미달을 간신히 면했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는 올 하반기 총 35곳이 청약에 나섰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7곳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10~20% 수준만 미달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1년 새에 사뭇 달라진 셈이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다. 전국 오피스텔의 3.3㎡(계약면적 기준) 평균 가격은 올 11월 기준 1098만원이다. 건설사들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자 대체 성격의 오피스텔을 주요 역세권에 공급한 영향이다. 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물가도 반영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바닥난방 면적 기준 규제가 전용면적 120㎡까지 완화됐고 분양가 상한제도 피할 수 있어 서울 도심지에 하이엔드 브랜드가 도입된 것도 매매가격을 끌어올렸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 4.52%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5% 이상 높아질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했다. 다만 높은 대출이자와 예금금리 수준 등을 고려하면 투자 대비 수익성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오피스텔 시장도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선별 청약이나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등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과거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오피스텔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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