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英 푸드뱅크와 저소득 취약계층 후원 나섰다

한예주 2022. 12.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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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는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런던무역관이 '수출 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K-Goods 팝업스토어'의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트라 런던무역관은 최근 영국 경제 상황 악화로 취약계층의 식량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지난 15일 펫 핏츠시몬스(Pat Fitzsimons) 해크니 푸드뱅크 CEO를 만나 우리 돈 약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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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K-Goods 팝업스토어 수익금, 지역사회 환원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런던무역관이 '수출 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K-Goods 팝업스토어'의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K-Goods 팝업스토어'의 참가기업과 함께 ESG 경영활동 차원에서 추진됐다. 팝업스토어 사업은 운영기간 나흘 동안 약 10만파운드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기부금은 현지 지역사회와 영국 재외동포들의 미래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구성돼 영국 무료급식 지원단체인 해크니 푸드뱅크(Hackney Food Bank)와 런던한국학교 및 한인회에 각각 쓰일 예정이다.

영국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불안 및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하면서 생활비 부족으로 무료 급식소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영국 최대 무료급식 재단인 트루셀 트러스트(The Trussel Trust)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영국에서 무료 급식소를 찾은 사람만 13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크니 푸드뱅크는 무료 급식, 식품 바우처, 영유아 장난감 기부사업 등을 하는 자선단체로 2012년부터 런던 해크니 구(區)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트루셀 트러스트 소속 회원사이기도 한 해크니 푸드뱅크는 작년 한 해 동안 약 7000여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트라 런던무역관은 최근 영국 경제 상황 악화로 취약계층의 식량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지난 15일 펫 핏츠시몬스(Pat Fitzsimons) 해크니 푸드뱅크 CEO를 만나 우리 돈 약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아동, 청소년 등 취약계층 약 300여 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할 '긴급 급식 구호 프로그램'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런던한국학교 및 한인회에는 1100만원 상당의 장학기금과 발전기금으로 전달됐으며, 이번 기금은 영국에 있는 재외동포 미래 세대를 위한 한국어 및 역사 교육 등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우형 코트라 런던무역관장은 "글로벌 ESG 경영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시대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취약계층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 코트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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