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박지원 검찰 출석…"문재인·서훈, 삭제 지시 없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연루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지시도 받지 않았다"며 "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오늘 저를 조사함으로써 개혁된 국정원을 더는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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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겨울 최강한파 시작…서울 출근길 체감기온 '영하 20도'
14일 올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했다. 전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유입되더니 아침 기온이 하루 새 5~15도나 떨어졌다. 14일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 사이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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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물가 둔화에 금융시장 '화색'…주가 오르고 환율 하락
14일 코스피는 미국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소식에 장 초반 2,3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5포인트(0.68%) 상승한 2,388.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5%) 오른 2,380.81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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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 정점 찍었나…급등세 진정돼도 단기급락은 기대 어려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한국에도 훈풍이 불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의 물가 역시 국제유가 등 외생변수의 동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연관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 상황에서 너무 큰 기대를 갖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물가 역시 지난 7월 고점 이후 둔화 곡선을 이어가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내년 초까지는 5% 안팎의 고물가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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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눈물 보이며 떠난 '뚝심의 명장' 벤투…"4년 성원 국민께 감사"
월드컵 16강 진출의 과업을 달성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13일 조국 포르투갈로 떠나며 한국 축구와 4년 4개월 동행을 마무리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벤투 감독은 두바이를 경유해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간다. 이로써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인 8월 23일 부임한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간의 한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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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홍 복지장관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 의무조정 기준 설명"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이번 달 23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의무 조정 기준을 소상히 설명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유행 확산에 따른 대응 노력과 더불어 "보다 나아진 일상으로 가기 위한 준비도 함께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남은 방역조치 조정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내년 1∼3월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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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신성장 4.0 전략으로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
정부가 미래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신(新)성장 4.0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는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위기를 극복하며 재도약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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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올해 국제무역액 사상 최대…내년엔 위축 가능성 커"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교역 활성화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올해 국제 무역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올해 세계 무역액이 작년보다 13∼14%가량 증가한 32조 달러(4경1천53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상품 무역액은 작년 대비 약 10% 늘어난 25조 달러(3경2천450조 원)를 기록하고, 서비스 무역액은 14∼15% 증가한 7조 달러(9천8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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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취업자 62만6천명↑, 반년째 증가폭 둔화…청년 '감소전환'
11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0만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 폭은 반년째 둔화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근 2년 만에 전년 같은 달보다 줄었다. 수출 부진과 고물가·고금리로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고용시장이 비교적 선방하고 있으나, 전망은 밝지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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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세대 '영끌'열풍 시들…올해 30대이하 주택매입 비중 최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으로 불리는 20·30세대의 주택 매입 비중이 올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주택매입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전국 주택 매매량(44만9천967건) 중 30대 이하의 주택 매매량은 10만8천638건으로 전체의 24.1%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 이래(1~10월 기준) 가장 낮은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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