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한약재? 식품에 쓸 수 없습니다

이금숙 기자 2022. 12.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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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 '백지', '택사', '차전자'는 전통적인 약재지만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원료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에서 고삼 등으로 식품을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점검을 한 결과, 해당 업체가 2019년 12월경부터 '천마정풍초(액상차)' 등 15품목을 제조하면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고삼, 백지, 택사, 차전자를 은폐된 공간에 숨기고 비밀리에 사용해온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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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고삼’, ‘백지’, ‘택사’, ‘차전자’는 전통적인 약재지만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원료다.

고삼, 백지, 택사, 차전자는 ‘대한민국 약전’에 생약으로 등재된 원료로 고삼(Sophora Root)은 변혈, 습진, 피부가려움, 황달 요폐(尿閉), 폐결핵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백지(Angelica Dahurica Root)는 치통, 백태, 두통 등에 사용되며, 택사(Alisma Rhizome)는 오줌장애, 부종, 복수, 황달, 설사 등에 사용되고, 차전자(Plantago Seed)는 설사증, 부종, 방광염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생약이다. 문제는 이들 생약재는 ‘식품공전’에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5156종류)에 등재돼 있지 않아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효능과 쓴맛을 내기 위해 식품공전에 등재가 안된 이런 약재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무주군약초영농조합법인’에서 고삼 등으로 식품을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점검을 한 결과, 해당 업체가 2019년 12월경부터 '천마정풍초(액상차)' 등 15품목을 제조하면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고삼, 백지, 택사, 차전자를 은폐된 공간에 숨기고 비밀리에 사용해온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제조된 천마정풍초(액상차) 등 15개 품목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22년 12월 17일~2025년 12월 1일까지의 날짜가 기재된 제품)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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