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리뷰] ‘한국에 진’ 포르투갈, 스위스 6-1 완파→8강서 힘 빠진 모로코와 대결

김희웅 2022. 12. 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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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 8강에 진출했다.(사진=게티이미지)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한 포르투갈이 손쉽게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를 6-1로 완파했다. 8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 모로코와 격돌한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주앙 펠릭스, 곤잘루 하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섰다. 오타비오, 윌리엄 카르발류,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을 맡았다. 하파엘 게헤이루, 후벵 디아스, 페페, 디오구 달롯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디오고 코스타가 지켰다.

스위스는 4-2-3-1 대형으로 맞섰다. 브릴 엠볼로가 선봉에 섰고, 그 아래를 루벤 바르가스, 지브릴 소우, 세르단 샤키리가 받쳤다. 3선은 그라니트 자카, 레무 프로일로가 짝을 이뤘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마누엘 아칸지, 파비안 셰어, 에디밀손 페르난데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얀 좀머가 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전반 17분, 포르투갈이 깼다. 펠릭스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등진 하무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무스는 한 번의 터치로 수비수를 멀찍이 떨어뜨린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 공은 골키퍼 머리를 지나 골문 상단을 출렁였다.

기세를 쥔 포르투갈은 전반 22분 오타비우의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스위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샤키리가 먼 거리에서 때린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 코스타 손에 걸렸다.

포르투갈의 결정력이 좋았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페의 타점 높은 헤더가 스위스 골문을 열었다. 남은 시간 분위기는 포르투갈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43분 하무스가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좀머에게 막혔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하무스.(사진=게티이미지)

포르투갈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6분 달롯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 찬 크로스를 쇄도하던 하무스가 발을 갖다 대 손쉽게 골문을 열었다. 골 잔치를 벌였다. 포르투갈은 세 번째 골을 넣은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게헤이루의 왼발 슈팅이 골망 상단을 갈랐다.

스위스는 후반 13분 만회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아칸지가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22분 포르투갈의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는 1대1 찬스를 잡았고, 감각적으로 공을 툭 들어 올려 득점에 성공했다.

여유를 챙긴 포르투갈은 후반 28분 선수 3명을 교체하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호날두는 이때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하파엘 레앙의 오른발 슈팅이 스위스 골네트를 흔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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