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우려' SK매직 식기세척기 14만대 자발적 리콜

이보람 2022. 11. 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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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리콜되는 SK매직 6인용 식기세척기.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SK매직이 화재 우려에 따라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한 6인용 식기세척기 16개 모델 약 14만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무상 수리)을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8일 이들 리콜 대상 제품에서 2017년부터 지난 3월까지 3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콜되는 식기세척기는 주로 옛 동양매직에서 생산·판매된 제품이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11월 동양매직을 인수해 SK매직으로 사명을 바꿨다.

국표원은 사고조사센터(전기안전연구원·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를 지정해 화재의 주원인이 식기세척기 작동 시 고온의 습기가 건조 팬 모터로 장기간 반복 유입되면서 모터 전선을 열화시켜 일어난 합선 발생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SK매직은 국표원과 협의 후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자발적 수리 계획서를 제출했고,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을 무상으로 수리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SK매직에 접수해 무상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상세 정보는 SK매직 홈페이지(www.skmagic.com, service.skmagic.com)나 고객상담실(☎1577-778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표원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리콜 대상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확인함으로써 SK매직의 자발적 리콜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고 제품이 거래될 가능성이 큰 온라인몰이나 지역 중고가전 판매점 등에서 해당 부품이 교체되지 않은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중고제품 온라인몰 사업자와 전국 시·도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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