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거창문화재단, 11월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문화여행 [북부경남]

최일생 2022. 11. 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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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은 11월 한 달간 ‘명품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발레극 ‘발레 ABC 그리고 피터와 늑대’, 놀이뮤지컬 ‘프렌쥬-신비의 손전등’, ‘2022 거창국제공항-아르헨티나(플라시보 앙상블)’를 선보인다.

오는 10일 ‘명품국악공연’은 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가 함께하여 국악관현악을 바탕으로 마당극 ‘맹인잔치길 경사났네’와 ‘캐리비안의 해적, 알라딘 O.S.T’, 경기민요, 모듬타악,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예매는 지난 2일을 시작으로 전석 무료에 1인 4매까지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오는 18일과 19일에 공연하는 ‘발레 ABC 그리고 피터와 늑대’는 어린이를 위한 무용극으로 1부 ‘발레 ABC’와 2부 ‘피터와 늑대’로 진행된다. 

1부는 발레가 낯선 어린이와 부모를 위해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2부는 피터가 늑대에 맞서 싸워 지혜를 발휘하는 내용을 담은 동화를 등장인물과 동물의 다양한 성격을 바순, 클라리넷, 플루트, 오보에 등 여러 악기로 표현하고 음악을 반주로 전문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발레공연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일에 공연하는 놀이뮤지컬 ‘프렌쥬-신비의 손전등’은 EBS 방영작인 애니메이션 ‘쓰담쓰담 동물원 프렌쥬’가 원작으로, 프렌쥬 동물원에 숨은 색깔 그림자를 찾기 위한 프렌쥬 동물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여행 이야기이다.

공연은 다양한 효과를 활용한 재미있는 놀이가 함께 하는 체험형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레 ABC 그리고 피터와 늑대’, ‘프렌쥬-신비의 손전등’은 11일 오전 9시부터 전석 5000원에 1인 4매까지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30일에는 각 나라를 음악으로 여행하는 것을 주제로 한 문화가 있는 날 ‘2022 거창국제공항’의 마지막 공연인 ‘아르헨티나(플라시보 앙상블)’가 공연한다.

윤수일밴드의 드러머 조대철을 중심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뚜렷한 색을 가진 연주자들이 다양한 앙상블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르헨티나(플라시보 앙상블)’는 22일 오전 9시부터 전석 1000원에 1인 2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공연에 따라 무대와 객석의 형태를 원하는 대로 변형시킬 수 있는 블랙박스 극장으로 100인 한정으로 입장하며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모든 공연의 인터넷 예매는 (재)거창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거창군, ‘수승대 출렁다리’ 개통

거창군은 4일 구인모 군수와 남기재 거창경찰서장,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승대 출렁다리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은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과보고,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 출렁다리 투어 등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개통한 수승대 출렁다리는 총사업비 53억원이 투입되어 총길이 L=240m, 폭 W=1.5m, 내진 1등급 및 풍하중 초속 30m/s에도 견디는 무주탑 형식으로 2020년에 개통한 ‘거창 Y자형 출렁다리’에 이어 거창군의 두 번째 출렁다리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민과 관광객 분들이 바라시던 수승대 출렁다리를 개통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전국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거창 Y자형 출렁다리에 이어 수승대 출렁다리가 거창군의 새로운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승대 출렁다리를 이용할 관광객은 수승대 주차장에 주차 후 거북바위 뒤 무지개다리를 건너 등산로 데크를 통해 진입하면 되고, 출렁다리를 건넌 후에는 무병장수 둘레길 데크를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올해 11월에서 내년 2월까지는 동절기에 따라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을 위해 휴장할 계획이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2023 산청엑스포 '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 체험박람회' 홍보관 운영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승화 산청군수)는 3일부터 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22 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체험박람회’에 참가해 엑스포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산업 중 하나인 항노화바이오산업의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해  경남도, 창원시가 주최, ㈜케이앤씨가 주관하며 지자체, 대학교, 각종 헬스케어 업체 93개사가 참여하여 426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조직위는 산청군과 공동으로 특별 홍보관을 운영하여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산청 관광’, ‘산청 항노화 산업’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엑스포 홍보관에는 산청엑스포 조감도를 비롯해 행사 개요, 엑스포를 알리는 내용을 전시하고,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산청의 약초를 활용한 한방화장품 전시와 AI피부 진단체험, 오감만족 약초강정 만들기, 한방 향기주머니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조직위는 엑스포 공식 마스코트 ‘준이, 금이 인형탈’엑스포 홍보와 룰렛 돌리기 체험 행사로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 이벤트를 진행하여 다양한 엑스포 소식을 알렸다.

공동위원장 이승화 산청군수는 “우리 군은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1000여 종의 한방약초를 바탕으로 2000년부터 매년 약초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이러한 저력과 노하우로 2013년 첫 산청엑스포를 개최하여 대한민국 한방항노화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며,  “10년만에 개최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한방항노화 산업을 선도하는 한편 바이오산업, 뷰티산업 등 다양한 항노화 관련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속의 전통의약’을 주제과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청군, 산청·함양사건 합동위령제·추모식

산청군은 4일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에서‘제71주년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제35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일 행정안전부 과거사업무지원단장,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산청·함양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정재원 유족회장을 비롯한 유가족 및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애도했다.


행사에서는 먼저 위패봉안각에서 함양군수, 산청군의회 의장, 유족회장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제례를 올렸다.

이어 참배광장에서 희생자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시 낭송, 유족대표 인사 등이 진행됐다.

산청·함양사건은 6·25전댕 중인 1951년 2월 산청군 금서면, 함양군 휴천면, 유림면 일대에서 국군에 의해 705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사건이다.

이승화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산청·함양사건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은 이뤄졌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더 늦기 전에 계류 중인 배·보상 관련 특별법이 제21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 농촌 일손 돕기 구슬땀

이승화 산청군수가 감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힘을 보탰다.

산청군은 지난 3일과 4일 이승화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유관기관(농협, 교육지원청, 경남항노화연구원)과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 돕기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가을 영농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곶감원료감 및 단감 53농가(51㏊)에서 이뤄졌다.

앞서 산청군은 고령자, 노약자, 부녀자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신청을 받았다.

일손 돕기에 투입된 공무원 등은 기계작업이 어렵고 인력의존도가 높은 작업장을 찾아 감 수확에 매진하면서 수확의 소중함과 농민들의 노고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 상림공원’ 울긋불긋 단풍 절정

함양군 천년의 숲 상림공원의 단풍이 절정을 맞으며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다.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함양 상림공원은 1100년전 통일신라 시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천령군(현 함양군)의 태수로 부임한 후 반복되는 수해로 힘들어하는 지역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이자 고운선생의 애민정신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또한 평지에 위치하고 공원입구 안내소에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대여가 가능하여 노약자와 임산부 등 산행이 어려운 사람도 누구나 단풍구경을 할 수 있어 2018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하는 열린관광지로도 지정된 바 있다.

어느 계절보다 화려한 색을 뽐내는 상림의 가을은 함양 8경중 제1경인 상림 사계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며 가족과 연인, 아니면 혼자서 걸어도 행복한 치유의 숲이다.

최근 상림공원에는 갈참나무,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등 2만여 그루의 활엽수가 저마다의 가을빛깔의 자태를 뽐내며, 숲 안으로 흐르는 개울과 햇살이 함께 어우러져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상림공원은 10월말경이 절정인 다른 단풍명소와는 달리, 평지에 위치하여 다소 늦은 10월 말경부터 단풍이 시작되고 11월 초에 절정을 이루며, 11월 중순까지도 단풍을 볼 수 있어 매년 수많은 관람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러 상림공원을 찾는다.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 김연옥 소장은 “상림공원은 사계절 다른 매력을 지닌 곳으로, 11월 중순까지는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러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숲 내에서 흡연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취사행위, 음주가무 등 숲과 타인에 피해를 주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며 성숙한 단풍놀이 에티켓을 당부했다.

◆함양문화예술회관, 마임과 함께하는 첼로연주 ‘첼리채플린’ 공연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소장 김연옥)는 2022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작품 공모에 선정된 ‘첼리채플린’ 공연을 오는 16일 오후7시 함양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첼리채플린’은 창작음악극으로 첼리스트의 첼로 연주와 마임이스트가 펼치는 마임이 함께하는 다원예술 공연으로 마임이스트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특징적인 신체 움직임을 첼로 연주 및 음향적 효과가 함께 연출돼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남 공연예술담당은 “이번 공연은 마임과 함께하는 첼로연주로 온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음악극이며, 특히 어린이들의 귀를 쫑긋, 눈을 번쩍이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오는 8일, 10시부터 온라인(인터파크 및 함양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11월 15일까지) 및 현장결제(문화예술회관 1층, 11월 16일 공연전까지)가 가능하며, 관람료는 1층 5000원, 2층 3000원이며 36개월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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