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록바' 신영록, 11년 만에 복귀...선수협 자선경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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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급성 부정맥으로 안타깝게 그라운드를 떠났던 '영록바' 신영록이 돌아온다.
지난 2011년 급성 부정맥으로 축구화를 벗은 신영록이 이번 자선 경기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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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11년 급성 부정맥으로 안타깝게 그라운드를 떠났던 '영록바' 신영록이 돌아온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오는 6일 명지전문대학교 체육관에서 2022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선수협은 자선경기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을 3일 확정 발표했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과 염기훈 부회장을 비롯해 남준재, 배승진, 백성동, 이청용, 정다훤, 조수혁 이사 등 임원진이 총출동 한다. 김보경, 이정협, 주민규, 양동현, 박진섭, 강현묵, 구자룡, 이명재, 김오규, 신진호, 고명석, 고재현, 김경중 등과 여자축구 윤영글, 강가애 이사 등 W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무대를 빛낸다.
반가운 얼굴도 포함됐다. 지난 2011년 급성 부정맥으로 축구화를 벗은 신영록이 이번 자선 경기에 참여한다. 이번 자선 경기는 신영록을 돕기 위한 행사다. 선수협은 후원을 통해 신영록 선수의 재활을 돕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 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획한 이번 축구대회에 재활 중인 신영록이 합류함으로써 가슴이 먹먹해진다"면서 "그라운드에서 안타깝게 쓰러진 신영록이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것만으로도 큰 희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근호 회장은 "기부를 시작하면서 항상 마음 가는 친구가 신영록이었다. 정말 밝고 긍정적이며 재밌는 친구였다. 경기장에서는 누구보다 사자 같았다. 비보를 접했을 때 정말 앞이 캄캄했다"면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왔으니 이제 꾸준히 재활을 통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후배를 위해 할 일을 찾겠다. 이번 자선 경기에도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신영록의 재활을 돕는 데 쓰인다. 많은 팬이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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