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틀 만에 입국한 이태원 참사 10대 일본인 유족

천금주 2022. 10. 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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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숨진 10대 일본인 사망자의 유족이 사고 이틀 만에 한국에 입국했다.

일본인 A양의 유족은 31일 오후 경기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A양의 시신은 사고 이후 이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됐으나 유족의 입국이 이뤄지지 않아 빈소는 차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 장례식장에는 A양 외에 20대 이란인 사망자의 시신도 안치돼 있지만 유족 방문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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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모습.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로 숨진 10대 일본인 사망자의 유족이 사고 이틀 만에 한국에 입국했다.

일본인 A양의 유족은 31일 오후 경기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유족은 시신을 확인하고 본국으로 옮기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A양의 시신은 사고 이후 이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안치됐으나 유족의 입국이 이뤄지지 않아 빈소는 차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어두운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언론 취재를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족이 시신을 본국으로 옮긴 뒤 그곳에서 장례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운반 일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다수의 일본 취재진이 몰렸다. 장례식장 입구 인근에는 혼선을 막기 위해 경찰 통제선이 길게 쳐지기도 했다. 이 장례식장에는 A양 외에 20대 이란인 사망자의 시신도 안치돼 있지만 유족 방문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9일 밤 용산 이태원동의 해밀톤 호텔 옆 경사로에서 인파가 떠밀려 쓰러지면서 이날 오전 6시 기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이태원 참사’로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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