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품질 비용 타격에도.."연간 최대 실적 예상" (종합)

편은지 2022. 10. 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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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으로 다소 아쉬운 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현대차는 3분기 품질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부사장은 "미출고 차량 대부분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제네시스로 연말까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부품 수급 완화에 따라 제네시스 판매가 전년보다 8.7% 증가하는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늘었고, 그랜저 신형 모델인 디 올 뉴 그랜저 출시로 4분기 고부가모델 판매 호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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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개선 및 환율 효과에도 품질 비용으로 수익성 하락
생산·판매 최적화 및 고부가 차종 중심 판매 확대로 수익성 방어 집중
연간 실적 가이던스 수정.. 연결 매출액 성장률 상향 조정
현대차 양재동 사옥 전경.ⓒ데일리안DB

현대차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으로 다소 아쉬운 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현대차는 3분기 품질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용 반도체 개선세와 고부가 차종 중심 판매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IFRS 연결 기준 ▲판매 102만 5008대 ▲매출액 37조 7054억원(자동차 29조 5536억원, 금융 및 기타 8조 1518억원) ▲영업이익 1조 5518억원 ▲경상이익 2조 420억원 ▲당기순이익 1조 411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판매는 14.0% 증가했다. 매출액은 3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5%p 줄어든 4.1%다.


판매는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와 제네시스 G90 등의 신차 판매 호조를 비롯해 그랜저,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이며 증가했다.


매출액은 국내의 경우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해외 시장 역시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생산 증가와 미국, 유럽 등에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세타2 GDI 엔진 관련 품질 비용 반영에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현대차는 최근 세타2 엔진 관련 비용으로 약 1조 3600억원을 충당금으로 투입했다.


현대차 3분기 실적.ⓒ현대자동차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및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현대차는 3분기 아쉬운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절감,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개선세를 보여 품질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금리 인상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자동차 시장을 위협하지만 적절히 대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고 내년에도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전기차 라인업과 제네시스, SUV 차량 중심의 믹스 개선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7세대 그랜저 역시 하반기 고부가 모델 판매 호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서 부사장은 "미출고 차량 대부분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제네시스로 연말까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부품 수급 완화에 따라 제네시스 판매가 전년보다 8.7% 증가하는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늘었고, 그랜저 신형 모델인 디 올 뉴 그랜저 출시로 4분기 고부가모델 판매 호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 전기차 판매량 목표치 역시 올해 대비 40% 이상 늘려잡았다. 국내 아이오닉6의 판매가 예상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올해 연말 유럽,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 초 북미 권역까지 판매를 확대하면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란 예측에서다.


구자용 현대차 전무는 "아이오닉6는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통해 지난 8월 사전예약 첫날 국내 완성차 모델 중 역대 최다 사전 계약을 달성했다"며 "아이오닉6의 올해 목표 실적은 1만 5000대이며 3분기 말 기준 사업 계획 목표를 초과해 2660대 판매를 달성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닉 시리즈를 올해 유럽 권역과 일본지역, 내년 초 북미 지역까지 판매를 확대해 올해 22만대 대비 내년 약 40% 이상 판매 증가할 예정이며, 아이오닉6는 전기차 판매 전체의 20%에 달하는 6만대를 판매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2022 연간 실적 가이던스.ⓒ현대자동차

이에 현대차는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수정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우호적인 환율 상황 및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기존 목표 13~14%에서 19~20%로 상향 조정했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역시 기존 제시한 5.5~6.5%에서 6.5~7.5%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도매판매 목표는 지정학적 리스크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을 반영해 기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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