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부동산 경기는?..건산연, 전문가 세미나 개최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다음 달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국내 경제는 고물가에 대응한 금리 상승과 수출 부진으로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이에 건설 경기 또한 침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는 최근까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동행지표인 건설 기성도 증가세다. 향후 국면 전환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건산연은 전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거래량이 감소하고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월세가격의 상승세가 뚜렷해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 주제 발표는 건설과 주택·부동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박철한 연구위원이 '2023년 건설 경기 전망'을 발표하고 김성환 부연구위원이 '2023년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을 설명한다.

이들의 발표가 끝나면 천현숙 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도시연구원장(현 고려대 겸임교수)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된다. 부동산 정책 담당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내년 건설·부동산 경기 진단과 대응 방안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자료는 행사 당일 건산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