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만드는 만성염증.. '이렇게' 알아차린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 10. 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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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은 특정 조직의 손상 또는 감염에 대한 일종의 방어 반응이다.

염증은 조직의 손상된 부위나 감염 부위에 따라, 급성염증과 만성염증으로 나뉜다.

만성염증은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질환, 암 등 다양한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드러나는 특이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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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염증은 특정 조직의 손상 또는 감염에 대한 일종의 방어 반응이다. 외부자극이나 감염이 있을 때 체내 면역세포를 통해 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감염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평소에는 외부 침입자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지만, 과하면 오히려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끼칠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다. 실제로 염증과 관련된 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키고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염증은 조직의 손상된 부위나 감염 부위에 따라, 급성염증과 만성염증으로 나뉜다. 급성염증은 빠르게 발병하며 열과 통증, 부어오름 등의 증상이 느껴지는 염증으로 환자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다. 대표적인 예는 상처로 인한 염증이나, 화상, 목감기 등이 있다.

반면 만성염증은 급성염증에 비해서 경과가 길며, 급성염증이 지속 반복되거나 염증이 장기간 해결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면역 기제이다. 만성염증은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질환, 암 등 다양한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드러나는 특이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검사로 만성염증을 알아차릴 수 있다. 대표적인 검사가 적혈구침강속도(ESR)검사, C-반응성단백(CRP)검사, 프로칼시토닌(PCT) 검사다. 혈액으로 간편하게 시행하는 검사지만, 염증 원인 파악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바이러스성 염증 진단에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최근에는 ‘혈청 아밀로이드 A(Serum Amyloid A, SAA)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SAA는 염증으로 활성화된 단핵구세포와 대식세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Cytokine)에 반응하여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이다. SAA검사는 기존 염증반응 검사에 비해 초기 민감도가 높아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안선현 전문의는 “SAA검사는 다양한 염증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기존 염증반응 검사법에 비해 활용도와 정확도가 높다”며 “박테리아·바이러스 질환, 류마티스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등 다양한 급성질환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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