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김소영, 건강식 준비하면 분식 얘기..마찰 있었다" (동상이몽2)[종합]

원민순 기자 2022. 10. 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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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상진이 아내 김소영이 건강식을 준비하면 분식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식성이몽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소영은 오상진이 고기를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나 라면 끓여먹으려고 했는데 낮부터 너무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오상진은 고기를 꺼내놨는데 김소영이 라면 얘기를 하자 서운한 표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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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아내 김소영이 건강식을 준비하면 분식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식성이몽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상진은 딸 수아가 등원하고 김소영이 출근을 하자 외출 준비를 했다. 오상진은 거울 앞에서 옷을 여러 벌 갈아입어보고는 갤러리로 이동해 그림을 감상했다. 이어 수영장으로 가서 수영을 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오상진은 선생님과 함께 일본어 공부도 했다. 선생님은 오상진의 일본어 실력을 칭찬해주며 일본어 프리토킹을 제안했다. 오상진은 1년 반 동안 화상으로 선생님과 공부를 해오고 있다며 프리토킹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시각 김소영은 점심도 거른 채 책 진열회의, 책 재고 체크, 손님 응대 등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상진은 수아가 하원하는 4시가 되자 자동으로 한량 생활을 멈췄다. 오상진은 수아를 재운 뒤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주방에 입성했다. 오상진은 냉장고를 쭉 스캔해 보더니 스테이크를 하겠다며 냉동고기를 꺼내서 해동시켰다.

오상진은 평소 자신은 가족이 하루에 뭘 먹을 지 생각하는 게 미리 깔려 있다고 했다. 반면 김소영은 "저는 그때 가서 적당히 먹으면 된다는 생각이다"라며 계획파인 오상진과는 다르다고 했다.

김소영은 6시에 퇴근을 하고 돌아왔다. 오상진은 다큐멘터리에 푹 빠진 상태로 김소영이 온 줄도 모르고 있었다. 김소영은 오상진에게 수아가 학습지를 잘 풀었느냐고 물어봤다. 오상진은 당황하며 수아가 하원하자마자 잠들었다고 했다.

김소영은 "오빠가 아기 보는 날은 왜 학습지를 안 풀지? 노력은 했어? 시도는 했어?"라고 웃는 얼굴로 추궁을 했다. 오상진은 인터뷰 자리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학습지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김소영은 "공부하는 학습지가 아니고 그림 그리고 스티커 붙이는 학습지다. 제가 볼 때는 아이를 설득하는 걸 힘들어한다"고 했다.

김소영은 오상진이 고기를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나 라면 끓여먹으려고 했는데 낮부터 너무 먹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오상진은 고기를 꺼내놨는데 김소영이 라면 얘기를 하자 서운한 표정을 보였다.

오상진은 "몸에 좋은 거 준비하면 분식류 얘기를 많이 하니까 처음에는 마찰이 있었다. 처음에는 싫었는데 힘들게 일하고 와서 본인 식성에 맞는 거 먹는 걸 이제는 적응이 됐다"고 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이 먹고 싶은 라면을 같이 먹기로 하고 반반 냄비를 꺼내 한 쪽에는 얼큰한 라면을, 다른 한 쪽에는 하얀 라면을 끓였다. 매운 걸 못 먹는다는 오상진은 갑자기 고추의 전래 얘기를 언급하며 "고추는 임진왜란 때 왔다. 원래 매운 음식을 먹던 민족이 아니다. 백김치를 먹던 민족이다"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식사를 하면서 이사 일정을 얘기했다. 오상진은 어차피 이사 업체가 와서 다 해주지 않으냐고 했다. 김소영은 천하태평인 오상진을 향해 이사 날짜를 잡고 업체에서 와서 짐의 양을 보고 해야 한다고 얘기해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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